(아처) 문화일기 132 현대 과학으로 다시 보는 세계의 불가사의 (1999-03-18)

작성자  
   achor ( Hit: 983 Vote: 3 )
홈페이지      http://empire.achor.net
분류      문화일기


『칼사사 게시판』 31805번
 제  목:(아처) 문화일기 132 현대 과학으로 다시 보는 세계의 불가사의 
 올린이:achor   (권아처  )    99/03/18 23:30    읽음: 25 관련자료 있음(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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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과학으로 다시 보는 세계의 불가사의 21가지, 이종호, 새로운사람들, 1998

        책을 읽는  동안 난 과학에 관심이  많았던 중학교 시절로 
      되돌아가 있었다. 이 책은  모두들 많은 관심을 가질만한 미
      스테리들을 과학적으로 재규명한 책이었다.

        이번엔 내 느낌을 말하기 보다는 혹시 너희들이 갖고 있을 
      지 모를 궁금증을, 책  내용을 간략히 옮김으로써 해소해 보
      도록 하자.

        이야기, 새롬데이터맨 사용자라면 정해진 숫자를 입력하면 
      되고, 웹프리 사용자라면 에뮬레이터를 바꾸도록. --;


             = 차례 1/2 =

         1. 파라오의 저주       -------------------  4
         2. 피라미드            -------------------  5
         3. 버뮤다 삼각지대     -------------------  6
         4. 이스터 섬           -------------------  7
         5. 모세의 기적         -------------------  8
         6. 나스카의 문양       -------------------  9
         7. 시바의 여왕         -------------------  9
         8. 마야 문명           -------------------  9
         9. 노아의 방주         ------------------- 10
        10. 바벨탑              ------------------- 11

                                      다음 차례 조회는 [ENTER]
             = 차례 2/2 = 

        11. 소돔과 고모라       ------------------- 12
        12. 토리노 성당의 수의  ------------------- 12
        13. 신탁                ------------------- 12
        14. 아틀란티스 대륙     ------------------- 13
        15. 연금술              ------------------- 14
        16. 엘도라도            ------------------- 14
        17. 드라큘라            ------------------- 14
        18. 사해문서            ------------------- 15
        19. 인간이 남긴 표적    ------------------- 16
        20. 자연 연소           ------------------- 17
        21. 공중부유            ------------------- 18

        ===]#* 파라오의 저주 *#[===

        많은 영화나 소설의 소재가 되었던 파라오의 저주. 1922년 
      11월 4일, 영국인 카터와  카르나본 경이 투탄카멘의 무덤을 
      발견해 낸 이후 이 발굴작업에 연류되었던 많은 사람들이 의
      문사했기에 [파라오의 저주]란 이름으로 사람들을 공포에 떨
      게 했는데...

        그렇지만 사실 이 사건은 언론매체의 상업전술이었을 뿐이
      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죽은 것도  사실이었지만 관련자 
      1,500명 중에서 10년 이내  사망한 사람은 겨우 21명이었다. 
      게다가 파라오의 무덤을 최초로 개봉한 카터는 18년을 더 산 
      후에 66세의 나이로 자연사했다.
                                     차례로의 이동은 [2+ENTER]
        ===]#* 피라미드 *#[===

        고대인이 건축했다고 믿을 수 없는, 그 자체만으로도 신비 
      한 작용을 발휘하는 피라미드. 그래서 어떤 이들은 외계문명
      의 증거로 피라미드를 생각하기도 하였지만...

        완벽하다고 여겨지는 피라미드는  사실 그렇지 않다. 가장 
      거대한 피라미드인  쿠프 피라미드의 경우에는  가장 중요한 
      왕의 현실이 세  차례나 변경되었으며 경사각의 탄젠트 값도 
      tg.a=h/d=17/18, 7/6,  6/5, 5/4, 14/11, 4/3,  7/5, 3/2 등 
      일률적이지 않다.  또 피라미드를 만든  까닭은 범람이 많아 
      농사를 지을  수 없을 때 빈민을  위한 공공근로사업 정도로 
      이해하는 게 역사적 관점으로 타당하다.
                                     차례로의 이동은 [2+ENTER]
         ===#]* 버뮤다 삼각지대 *[#===

        "나를 따르지 말라. 저놈들은 우주에서 온 것 같다", 마지
      막 신호를 보내고 사라진 많은 선박, 비행기. 버뮤다 삼각지
      대의 실종사건을  놓고 외계인, 괴물, 바닷속  문명 등 많은 
      설들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그렇지만 그  원인은 靜振이라 불리는  파도에 있다. 이는 
      지각의 단층에서 발생하는  건데 아무런 징조도 없이 갑작스
      런 거대 조류를 발생시키는 성질이 있다. 그 외 서부 대서양 
      해역의 자기 이상, 불규칙한  해류, 파랑 효과, 돌발적인 자
      기 태풍 등이 원인이  되곤 한다. 최근에는 이곳에서 사건이 
      없는 까닭이 바로 기술 진보로 자연의 극복에 있는 게다.
                                     차례로의 이동은 [2+ENTER]
         ===#]* 이스터 섬 *[#===

        태평양 고립된 섬에 세워진  수백 개의 거대한 모아이. 이
      를 놓고  외계문명의 증거, 혹은  핵전쟁으로 멸망하기 이전 
      인류의 작품이란 설들이 있다.

        이곳 원주민들은 폴리네시아인들인데  그들은 종족의 상징
      으로 불과 몇  백 년 전까지 모아이를  만들었던 게다. 사실 
      모아이는 알고보면  만들기 어려운 게  결코 아니다. 재질인 
      화산석은 특별한 연장  없이도 연마가 가능하고 25t~30t가량
      의 거석도 12명의 인원으로 18일이면 어떠한 기계의 도움 없
      이 세울 수 있다는 사실 역시 증명되었다. 곧 모아이는 호사
      가들의 환상 속에 과대평가되었던 게다.
                                     차례로의 이동은 [2+ENTER]
         ===#]* 모세의 기적 *[#===

        홍해의 바닷물을 갈랐다는 모세. 이 기적같은 이야기는 신
      화를 걷어내면 진실이 보인다.

        사실 모세란 인물의 존재감이 우선 의문이 된다. 이스라엘 
      민족의 영웅이어던 그는  성경을 제외한 어떤 역사문헌에도, 
      심지어 사실기록을 중시한 이집트의 문서에서도 나타나지 않
      을 뿐더러 그의 성장신화 역시 인도나 티벳의 신화와 유사하
      다. 또 홍해의 기적은 그리스 산토리 섬의 화산 폭발 덕이라
      던가 언어적 해석으로 풀어진다. 그리스어의 [바다가 갈라진
      다]는 [갈대]라는 말과 거의 비슷한데 아마도 근방의 팀사아 
      호를 건넜던 게 아닐까 생각된다.
                                     차례로의 이동은 [2+ENTER]
         ===#]* 나스카의 문양 *[#===
         ===#]* 시바의 여왕 *[#===
         ===#]* 마야 문명 *[#===
        ...은 생략하도록 하자.

        너희들은 모르겠지만 장난 아니게 지겹다. !_!
        억압 때문에 이토록 고생하는 나를 누가 알아줄까? !_!






                                     차례로의 이동은 [2+ENTER]
         ===#]* 노아의 방주 *[#===

        구약성서 중  창세기에 나타나 있는  노아의 방주 이야기. 
      성경의 많은 부분이 그러하듯이 이 역시 수메르 신화에서 차
      용한 걸로 추정되는데 특히 아라라트 산에서 거대한 배의 형
      상을 발견해서 그 소문은 더욱 정교해 졌었다.

        그렇지만 사실 그 배는  기원후 800년 경, 즉 중세 시대의 
      것으로 당시 부근에 있던 수도원에서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또 역사적 문헌에 대홍수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그런 대홍
      수가 존재했다는  건 과학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상태이다. 
      차라리 홍수를 메소포타미아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국부적 현
      상으로 이해하는 게 나을 듯 싶다.
                                     차례로의 이동은 [2+ENTER]
         ===#]* 바벨탑 *[#===

        하늘에 닿을  듯 쌓아졌지만 신의  노여움으로 무너졌다고 
      하는 바벨탑. 이 역시  성서에 나온 이야기지만 멕시코나 인
      도, 이집트에서도 비슷한 신화를 찾을 수가 있다.

        바벨탑은 지구라트라 불리는 종교적 제단 비슷한 것이었는
      데 메소포타미아 각 지에 다양한 크기로 분포한 그것들은 결
      과적으로 성경에 나오는 것만큼 대단한 것이 아니다.

        그외 [텍타이트]란 물질에  관한 의문이 생기는데 이는 바
      벨탑에 있어서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므로 생략하도록 하겠
      다. --+
                                     차례로의 이동은 [2+ENTER]
         ===#]* 소돔과 고모라 *[#===
         ===#]* 토리노 성당의 수의 *[#===
         ===#]* 신탁 *[#===
        ... 역시 그냥 넘어가도록 한다. --;

        그렇지만 토리노 성당의 수의 역시 예수의 수의가 아닌 광
      적인 종교자, 혹은 이슬람 상인들의 구라임은 이런저런 사실
      로 밝혀졌다는 사실을 밝혀둔다. --+





                                     차례로의 이동은 [2+ENTER]
         ===#]* 아틀란티스 대륙 *[#===

        플라톤이 처음  밝힌 아틀란티스 대륙.  이는 가장 완벽한 
      도시로 놀라운 문명이 있었지만 바다로 가라앉았다고 하기에 
      많은 호사가들의 초점이 되곤 하였다.

        그렇지만 아틀란티스 대륙 자체가 플라톤이 이상국가를 설
      명하고자 꾸며낸 가상의 대륙일 수도 있고, 아니라면 산토리 
      섬의 폭발로 멸망한 크레타 섬일 수도 있다. 그 어느 것이든 
      아틀란티스 대륙은 인류의  상상 속에서 과대평가 받고 있음
      은 부인할 수 없다.


                                     차례로의 이동은 [2+ENTER]
         ===#]* 연금술 *[#===
         ===#]* 엘도라도 *[#===
         ===#]* 드라큐라 *[#===
        ... 역시 생략하자. --;
        아, 갈수록 지겨워 지는군. 흐흑. !_!








                                     차례로의 이동은 [2+ENTER]
         ===#]* 사해문서 *[#===

        [에스더서]를 제외한 구약성서의 모든 내용이 있다는 사해
      문서. 그러나 사해문서는  예수보다 150년 일찍 만들어졌다. 
      그렇다면 예수 이전에 또 하나의 예수가 있었다는 것일까?

        당시 유대교에는 바리새교와 에세네교로 크게 나눠져 있었
      는데 아마도 기독교는 에세네교로부터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
      은 듯 하다. 기원전후에 에세네교는 많은 신자들을 확보하고 
      있었는데 예수가 에세네교의 교주와 비슷하게 사망하자 기독
      교가 이를 이용한 건  아닐까? 기독교가 예수라는 인물의 단 
      몇 년간의 활동으로  성립되었다기 보다는 오랜 세월 축적된 
      에세네교의 교리를 받아들였다는 것이 더 현실적이다.
                                     차례로의 이동은 [2+ENTER]
         ===#]* 인간이 남긴 표적 *[#===
        ...은 오래된 화석  속에서 우주인의 신발자국이나 인간의 
      발자국이 공룡 발자국과  함께 발견되는 미스테리에 관한 내
      용인데 이 해답은 나처럼 외계인 문명설을 믿던지 아니면 화
      석의 불완전함에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

        음, 조금만 더! 힘 내! --;






                                     차례로의 이동은 [2+ENTER]
         ===#]* 자연 연소 *[#===

        설명만 나왔다면 믿을 수 없겠지만 선명한 사진이 함께 실
      려있다. 인간의 상체는 연소되어 사라졌고 신발까지 신은 하
      체만 남아있는 모습. 어느 날 갑자기 아무 화기도 없는 가운
      데 인간 자체로 일부가 연소해 사라져 버린다?

        이 믿어지지 않는 현상은 인간이 공포나 절망감에 빠져 심
      적으로 불안할 때 체내의  인이 한쪽으로 쏠려 어떤 발화 메
      카니즘이 일어나 발생한다는 가정을 갖게 한다. 또는 특정한 
      조건에서 사람의 뇌수는 한꺼번에 거대한 에너지를 폭발적으
      로 방출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 결과 인체 일부만 체내 발화
      가 일어난다는 설도 있다.
                                     차례로의 이동은 [2+ENTER]
         ===#]* 공중부유 *[#===

        중력을 깨고 하늘을 떠나니는  사람들. 이건 마술 같은 속
      임수도 아니고 보조기구를 쓰는 것도 아니다. 코페르티노 성 
      요셉(1603~1663)은 100회 이상 공중부유를 하여 성인의 반열
      에 끼었다고 하고,  다니엘 홈(1833~1866)은 나폴레옹 3세나 
      마크 트웨인 앞에서  공중부유를 선보인 가장 유명한 공중부
      유자였다.

        이는 존 하치슨이  1980년 개발한 하치슨장치와 비슷한 것
      으로 사람의 증폭된 마음의 힘이 주변의 어떤 특수한 전자기
      장을 형성해 중력장을 조절, 제어한다는 것이다. 동양의 기, 
      과학의 생명 에너지장(생체 오라)이 이런 것이라 한다.
                                     차례로의 이동은 [2+ENTER]
        처음 ANSI로 어드벤쳐 북처럼 꾸며볼 계획까지는 좋았는데 
      방대한 책 내용을 단  한 페이지에 요약하는 것도 힘든 일이
      었고, 또 사소한 ANSI code를 넣고 있자니 금새 지겨워졌다.

        충실치 못했음이 부끄럽고, 또  책 읽을 때까지만 해도 이
      렇지는 않았는데 이 게시물을 쓰다보니 자꾸 성경에 대한 반
      감이 높아져만 갔다. 그래서 많은 부분에서 공격적이기는 않
      았나 한다.

        사실 난 성경에 반감이  많긴 하다. 고등학교 시절 성경은 
      절대 진리이다,는 착각에 빠져있는  친구들과 수 십 시간 혈
      전을 했던 일이 많았다.  그들은 생각이 고정되어 있는 것만 
      같았다. 내 부족함도  원인이었겠지만 도무지 성경이 틀렸을 
      거란 가망성을 전혀 인정치 않았다.

        우습겠지만 난 외계인 문명설, 혹은 외계문명 도래설을 믿
      는 사람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 회의감을 품긴 했다. 과
      학에 대한 맹목적인  신용도 문제겠지만 터무니 없는 믿음으
      로 현상을 오해한다면 더욱 문제는 커질 거라 생각한다.

        끝으로 이 책은 과학적  사고 뿐 아니라 신화, 종교, 역사
      적 문헌 등 폭넓은  지적 결정체였는데 내 무지로 인해 요약
      의 과정에서 오해의 소지가  많이 낀 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궁금한 사항이 있거나  보다 알고 싶다면 직접 읽어보
      기를 바란다. 또 직접  내게 물어본다면 너무 짧게 요약하느
      라 말하지 못했던 내가 얻은 사실들을 건네줄 용의도 있다.


990318 12:30 궁금증에 삶을 포기할 수도 있을 것 같다.











                                                            98-9220340 건아처


본문 내용은 9,527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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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그날의 추억

Date  

First Written: 09/27/2001 13:51:56
Last Modified: 03/04/2025 12:3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