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사사 게시판』 24034번
제 목:(아처) 문화일기 8 HERO
올린이:achor (권아처 ) 97/09/04 01:33 읽음: 24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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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O(리틀 빅 히어로)
그렇지 않아도 볼 생각을 하고 있던 터에
STV에서 9/3 방영한다는 사실을 알고
난 기다리고 있었다.
기억에 의하면 고딩시절 정도에 나왔던 영화같은데
한 친구의 추천에 의해
나 역시 한 번 보고 싶은 마음이었다.
미국식 영웅만들기와 메스컴의 조작을 보여주는 영화같았다.
과거 슈퍼맨이나 람보류의 미국식 슈퍼 영웅에서
진실한 영웅의 모습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조용히 살기를 원하는 사건의 진짜 영웅, 버나드(더스틴 호프만)
양심을 지킬 줄 알고, 의리를 알았던 영웅, 부버(앤디 가르시아)
이들 둘 다 모두 진실된 영웅이었다.
비록 투덜거렸으나 위험을 무릅스고 남을 위할 수 있는 일과
양심과 이성의 판단으로 자신의 목숨을 걸 수 있는 일은
누구나 기회를 잡으면 영웅이 될 수 있다는 부버의 말과는 달리
아무나 할 수 있는 아닌 듯 했다.
굳이 영웅이 되기 위한 노력이 아니더라도
언제나 삶, 자체를 영웅처럼 살아갈 때에 비로서
기회를 얻을 수 있고, 또 잡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반면 현대 대중에게 절대적 권력을 갖고 있는 메스컴!
그 메스컴의 불성실성 역시 간과해서는 안 될 사실이었다.
너무도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메스컴에 대한 신용은
스스로 자신을 바보로 만드는 길이라고 밖에 안 여겨졌다.
우리 사회에 진정한 영웅의 모습은 무엇인지
잘 느낄 수 있었던 영화였다.
ps. 최근 봤던 영화에서와는 달리 이번 HERO의 여주인공인 게일역의
'지나 데이비드'에게는 전혀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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