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사사 게시판』 24648번
제 목:(아처) 문화일기 21 the Usual Suspects
올린이:achor (권아처 ) 97/10/01 14:21 읽음: 18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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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sual Suspects, 1996, Bryan Singer
많은 화제가 되어 보고 싶었던 영화였다.
모야모양은 범인을 맞추면 IQ가 200이라는 말을 믿으며
자신이 맞췄다는 사실을 자랑하기도 하였으나
덧붙여 나도 맞췄다는 것을 내세우며 함께 자랑하도록 하자. ^^
시작은 사건의 끝부분과 동일한 장면이었다.
난 이를 확실히 하기 위해 두차례 살펴보는 노동을 하고 말았다. !.!
5명의 용의자가 모임으로써 영화는 진행되고,
모조리 계획되었다는 결과에는
영화의 사소한 허점들이 보이기도 했지만
내내 긴장감을 유발할 만한 영화였다.
(적어도 내겐 그리 긴장감을 주지는 못했다.
역시 내내 나를 졸음에 허덕이게 했으니 말이다. --;)
모 영화에 관련된 것들은 직접 보고 느끼도록 하고,
내가 생각한 것은
벼는 익을 수록 역시 고개를 숙여야 한다는 것!
사람은 자신의 장점을 굳이 자랑해서만은 안된다는 생각을 했다.
그는 죽음보다도 무서운 공포의 대상인 '카이젤 소제'였음에도
절름발이와 바보 행세를 하며 자신을 감춰 왔다.
그 얼마나 멋있는 모습이던가!
실력은 자신에 의해 내세워져서는 안될 것 같다.
스스로 자랑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힘,
그것이야말로 자신의 빛을 더욱 발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조용히 실력을 닦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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