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 the Reds! (2002-06-16)

내일 모레 있을 2002 한일월드컵 이탈리아와의 16강전은 시청에 나가 응원할 예정입니다.
그리하여 그간 잘 모셔뒀던 붉은 악마 티셔츠를 꺼내놓았지요. ^^

그간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면서도 턱없는 게으름에 항상 방구석에서 보아왔습니다만
어쩐지 이 시간을 그냥 방구석에서 보내고 나면 후회할 것 같아서요.
마치 새천년을 맞이했던 그 밀리니엄의 아침처럼
시대의 문화를 놓치고 싶지는 않습니다.

자. 그간의 게으름은 이제 떨쳐 버리시고
함께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이 세계 8강에 입성하는 모습을 지켜보러 갑시다. ^^

ps.
부디 코리아팀 파이팅,이라는 구호는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KTF의 상업성도 느껴지는 데다가 심지어 파이팅이라는 말을 외국인이 들을 때 얼마나 어색할까 하는 느낌도 듭니다.
또 우리 나라 응원이라면 필승,이나 대한민국,처럼
조금 더 한국어휘가 쓰였으면 좋겠네요.
저는 BBC 뉴스에까지 'Pilseung'이라고 소개된 우리의 응원이 자랑스러운 것이지 Fighting 따위의 코메리칸 잉글리쉬가 자랑스러운 건 아니거든요. ^^;

- achor WEbs. achor

본문 내용은 8,195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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