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Adieu 1997 (1997-12-31)

작성자  
   achor ( Hit: 1024 Vote: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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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Etc

『칼사사 게시판』 26761번
 제  목:(아처) Adieu 1997                             
 올린이:achor   (권아처  )    97/12/31 21:38    읽음: 39 관련자료 있음(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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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997년도 얼마 남지 않았구나.
휴... 난 이 마지막 날을 무척이나 고통스럽게 보내고 있단다.
지금 몸이 상당히 좋지 않거든. --;
아후... !_!

올해를 마지막까지 멋있게 보내고 싶었는데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어.
그게 무척이나 슬프단다.

작년처럼 보신각 종소리도 함께 들으며
종로를 누비고 싶기도 한데 말야... !_!

어쨌든 좋아.
다시 통신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내겐 큰 행복이니 말이야. ^^

내게 올해는 지난 '96 못지 않게 많은 일들이 있었단다.

[ 입원, 구속, 입대 ]

이 세가지, 칼사사를 떠나야 했던 일들이
내겐 1997년 가장 큰 일들이었어.

4월에는 입원하여 건강의 소중함을 많이 깨달았었고,
선하게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푸히~ 막상 지키기는 쉽지 않구나. ^^

7월에는 구속되어 자유의 소중함을 많이 깨달았었고,
금연기간을 지키려 했었는데...
푸히~ 막상 지키기는 쉽지 않구나. ^^

12월에는 입대를 하였지...
으휴~ --+

내가 어디서든 널널하지 않더냐~
오늘은 칼사사 10대 뉴스를 선정하면서
지난 1년간의 칼사사 글들을 살펴보았는데
쿡~ 아름다운 기억들이 새록새록 피어오르더라구~ ^^

그래서 지금의 1997년을 보내는 내 심정을
잘 기록해 두고 싶은데
휴... 몸이 안 좋아서 이만 마쳐야겠다. --+

아듀~ 1997년이여...
내 스무번째 해여...









                                                        3-52-1-(2)-027 건아처 

잊을 수 없는 일들...

겨울엠티, TV 출연 아르바이트, 입원, 칼사사 1주년, 십원결의,
성년의 날, 정준, 용민, 성훈 입대, 부산 여행, 덮힌 초록노트,
아처제국 개국 공포, 구속, 본드불기 번개, 독립1주년기념파티,
페미니즘, 문화일기, 헌팅, 누드사진 번개, 그리고 입대...

그리운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


본문 내용은 9,814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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