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1: 잠들기 전에...

작성자  
   achor ( Hit: 933 Vote: 7 )
분류      답변

보드리 Wrote :

* 음냐...너의 홈페이지에 또 노닐러왔당...쿠쿠...



응. 반가워. ^^



* 오늘은 하루종일 홈페이지 수선한답시고 갑쭉댔걸랑..

*

* 결국...여전히 유치찬란하지만...



예전 내 생각이 나.

처음 홈페이지 공부할 때 느려터진 56K를 참을 수 없어서

나도 항상 PC방에서 밤을 새곤 했었거든.



그렇지만 새벽에 차가운 공기를 맞으며

터벅터벅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아직까지도 참 상쾌한 기분으로 남아있어.



* 쩝..나 홈페이지 주소 바뀌었다....언제 함 놀러와보렴...^^

*

* 아침해를 보며..난 쫌이따 집에가야겠다...

*

* 엄마의 칼부림이 걱정되는군..암튼...^^ 놀러오셩



네 홈페이지 잘 봤어.

꽤나 상큼하던걸. ^^



어제는 기쁜 하루였어.

친구 상웅이 홈페이지를 개설했고, 또 너도 개선했고.

menu를 고치면서 하나하나 쌓여가는 친구들의 영역에

내가 왠지 더 뿌듯해졌단다. ^^



그러고 보면 대개 여자들이 홈페이지를 갖고 있더라고.

이상한 일이잖니?

사실 내 주위엔 컴퓨터 잘 하는 남자친구들이 그렇게 많은데

다들 왠지 홈페이지를 만들지는 않더라고.

또 만들더라도 게시판 같은 걸 달아놓을 생각을 하지 않고.



역시 논리적인 훈련을 거듭해온 이공계 남성들에게

오밀조밀한 홈페이지나 감수성 어린 게시판은

닭살 돋는 일인가 봐.



좋은 일이지 뭐야.

나중에 좀 잘 되면 직원들 모조리 여자로 바꾸어 버릴 테다! ^^*



지난 자정, 성훈을 신림역에서 만나 우리 사무실로 향했어.

밤새 스타도 하고, 서핑도 하고, 빈둥빈둥 대기도 하고. 뭐 그랬거든.

그런데 이상하게 유달리 피곤하네. --;



지금 난 고민 중이야.

밥 먹고 잘까, 자고 밥 먹을까. --+

어떻게 했으면 좋겠니? 밥이 먼저냐, 잠이 먼저냐! 끙.



정원인 잘 살고 있니?

지선이도, 지윤이도, 소연이도...

이젠 이름 조차 희미해져 가나 봐.

한땐 매일 같이 만나 하릴없이 시체놀이나 하던 친구들인데...



가끔은 친구들이 결혼해 아줌마가 되어있을 생각을 하면

콕콕, 웃음이 나온단다. ^^*

보경 아줌마, 멋진 말이군. ^^



- http://i.am/achor

본문 내용은 9,144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freeboard/1078
Trackback: https://achor.net/tb/freeboard/1078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LINE it! 밴드공유 Naver Blog Share Button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4383   220   210
번호
분류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
203    [보드리] 너의 야리한 음악을 들으며 너의 홈을 둘러 보드리 2000/04/042270115
202답변     Re 1: 잠들기 전에... achor 2000/04/049337
201고백   Project N 2 achor 2000/04/047555110
200    *'* 마르티나 2000/04/031660119
199    아처. 마르티나 2000/04/031494144
198답변     Re 1: 상미 achor 2000/04/0498015
197    변함없이 시간에 쫓겨서.. ^^ 승주~ 2000/04/032670192
196답변     Re 1: 변함없이 시간에 쫓겨서.. ^^ achor 2000/04/049415
195잡담   아무래도 어제... achor 2000/04/032742230
194영상   (신해철) 일상으로의 초대.mp3 achor 2000/04/035606249
193    *'* 마르티나 2000/04/021693208
192답변     Re 1: 영원. 불멸. 변치 않는... achor 2000/04/03125811
191    작은 발자욱 민물장어 2000/04/021900187
190답변     Re 1: 작은 발자욱 achor 2000/04/03117320
189        Re 2: 작은 발자욱 민물장어 2000/04/0410447
188답변         Re 3: 작은 발자욱 achor 2000/04/04108515
187            Re 4: re: 번져가는 발자욱 민물장어 2000/06/1510098
186답변             Re 5: 번져가는 발자욱 achor 2000/06/169806
185              Re 5: "발자욱"의 존재 이유 사타구니 2000/06/18115316
184                Re 6: "발자욱"의 존재 이유 민물장어 2000/06/2110964
    206  207  208  209  210  211  212  213  214  215     

  당신의 추억

ID  

  그날의 추억

Date  

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3/16/2025 19:3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