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1: 민물장어님께.

작성자  
   민물장어 ( Hit: 987 Vote: 2 )

이문숙 Wrote :

* 다들 민물장어님께 글을 쓰네요? 그래서 저도 써요~ ^^;

*

* 민물장어님 이름이 윤아에요? 예쁜 이름을 가지셨네요.

* 전 어렸을 때 이름 이쁜 애들이 제일 부러웠었는데.. ^^

*

* 근데, 자꾸 넘어지는 얘기들을 많이 하는군요.

* 저도 잘 넘어지거든요.

* 횡단보도 지나다가 넘어져서 청바지가 찢어진 적도 있구요,

* 소프트볼 하다가 넘어져서 침까지 맞은적도 있어요. --;

* 이젠 가볍게 넘어지는 것 정도는 창피하지도 않아요. 점점 뻔뻔해 져서 그런건지..^^;

* 그래도 횡단보도에서 넘어지면 안돼요.

* 차가 못지나가거든요~ --;

*

* 토론토는 큰 도시라면서요? 제 친구는 킹스턴에 있었데요.. 거긴 작은 마을이라고

* 그러던데.. 킹스턴에서 차타고 한 4시간 정도면 토론토에 갈 수 있다고 그러네요.

* 정든 친구들이 많아서 지금부터 돈모아서, 이번 겨울에 또 갈꺼래요.

* 제 친구도 그랬어요. 사람사는덴 다 똑같다고.. ^^

* 거긴 아직도 눈이 오는군요. 저번에 눈 왔을때 2센티 쌓였었다면서요?

* 저 디게 아는척이죠? 아는 것도 없으면서~ ^^;

* 사실 비행기도 한번도 못 타봤어요.. 제주도도 못 가봤어요. --;

* 제작년에 수학여행으로 제주도에 갈 뻔했었는데, IMF때문에 못갔거든요.

* 그 때 친구들하고 꼭 비행기 타봐야 한다고 끝까지 제주도 가야한다고..

* 그랬지만.. 결국 못 갔죠.

*

* 윤아님, 영어 디게 잘하시겠어요~ 정말 부러워요.

* 전 영어를 제일 못해요. 영어가 절 싫어해요. !_!

*



후훗..

모두의 관심에 감사해요^^

친구분께서 킹스턴에 계셨었다구요..

제가 가고 싶은 대학이 있는 곳이었죠

킹스턴은 시골이에요.. 하핫^^;; (친구분께서 혹시나 기분 나빠하시진 않겠죠?? )

전 그런곳을 좋아해요..

킹스턴이라는 도시는 조그만 하거든요..

그래서 차가 굳이 필요 없구.. 일루 뛰어다니구 절루 뛰어다니구 하면..

다 둘러볼 수 있어요 ^^



학교가 참 이뻐요..

전통도 있구.. Queens University하면..

자존심 강한.. 잘난체 하는 그런 류의 사람으로 분류가 되곤 하죠

학교 앞으론.. 호수가 있어요..

유흥시설은 절대 눈씻구 찾아봐도 없구요..

인구도 얼마 안될꺼에요

하지만.. 그런 조용하고 아담한 도시에서 이런저런 생각 없이

공부만 하고 싶었더랬죠

참 가고 싶은 학교였어요^^



하지만.. 킹스턴엔 아는 사람도 없고..

내가 처음 토론토에 왔을때처럼

그렇게 모든걸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게..

더군다나 가뜩이나 자존심 강한 백인들 사이에서 버텨내기가..

이제는 조금 걱정이 되더군요..

아니.. 두려웠어요..^^;;



그래서.. 그냥 토론토에 있는 대학으로 오게 됐지요

아무래도 잘한것 같아요..^^

힘든 유학 생활에서 친구란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존재이죠

킹스턴에 갔음.. 아마도 지금쯤 다시 한국에 돌아갔을지도 몰라요



하핫.. 영어에 대해서라면..

앙숙 관계 입니다요^^

외국 남자친구를 잠시 사귄 적이 있어요..

그 땐 알아듣지도 못하면서 어떻게 같이 다녔었는지..

영어는 용기와 무식함, 그리고 뻔뻔함.

이 세가지만 가지고 있으면 마스터 할수 있어요^^



아침엔 눈이 내렸었거든요,,

근데 지금은 날씨가 너무 좋아요

친구가 얼마전에 소개팅을 받았는데요

잘 되고 있나봐요.. 오늘 데이트 나갔거든요.. ㅠ.ㅠ

유난히 심술 부리고 싶은 날이에요.. 잉잉..







본문 내용은 9,120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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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3/16/2025 19:3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