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

작성자  
   achor ( Hit: 1529 Vote: 70 )
분류      잡담

가끔 유혹에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괜찮은 조건을 제시하며 웹디자이너를 해보겠냐고 문의해 올 때면

아, 다 때려치고 회사나 취직할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사실 배고프니까요.

사실 저희 배고프거든요. !_!

돈도 못 벌어요. 훌쩍. !_!



특히 저희 vlue는 참 불쌍합니다.

디자인 감각은 부족함이 있을지 몰라도

웹디자인에 관한 지식과 기술은 거의 국내 최고인 편인데

어쩌다 저 같은 사람과 같이 일하게 되어

매일 굶고 있는지 참 불쌍합니다.



아직은 참을만 합니다.

저흰 재미있게 일하고 있거든요.

그렇지만 언젠가는 모두들 흩어져

각자의 길을 가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저희 배고프거든요. !_!

돈도 못 벌어요. 훌쩍. !_!



그렇지만 쉽게 포기하지는 않으렵니다.

할 수 있는 만큼 해봐야지요.

진행 중인 일들이 마무리 되면 떵떵거리며 배부르게 살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어젯밤 출근 길에는 비가 왔었지요.

2호선 대림역 안에서

뒤로 흐르는 열차의 소리를 들으며

2층 창밖으로 펼쳐진 서울의 야경을 보았습니다.



금연구역이었지만 옆 사람에게 담배 한 대를 빌어

깊게 빨았습니다.

그때 마침 담배가 딱 떨어졌었거든요.

심야엔 그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는 사람들이 꽤 있답니다.

별로 죄의식을 느끼지도 않습니다.



촉촉한 밤의 봄비는

이상스레 가슴을 스무스하게 해 주었습니다.



아침, 지금도 비가 오고 있다고 친구에게 전화가 방금 왔습니다.

오늘은 비 오는 날입니다. 5-20mm 온답니다.

모두들 봄비의 따뜻함을 한 번 느껴보시길 바라며...



- http://i.am/achor

본문 내용은 9,507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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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민물장어의 꿈 민물장어 2000/04/2514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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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Re 1: ^^ 민물장어 2000/04/259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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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답변     Re 1: 해줄 수 있는 일 achor 2000/04/2212113
299    * 마르티나 2000/04/21142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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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 마르티나 2000/04/20147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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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3/16/2025 19:3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