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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 해줄 수 있는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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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
ac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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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답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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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이래서 세상을 오래 살아야 하는 거였군요.
이렇게 신기한 일이. ^^
마르티나 님이 제목을 쓰시다니, 정말 놀랐어요. ^^*
마.르.티.나.님.도.제.목.쓰.는.법.을.알.고.있.었.군.요.
해줄 수 없는 일,이란 노래, 여간 좋아하시는 게 아닌가 봐요. ^^
전 사실 박효신이 누군지도 몰라요. --;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mp3든, mpg든
그런 자료들은 부지런히 긁어 모아놓는 덕택에
듣기야 예전부터 들어왔지만 부르는 가수가 박효신,인 줄은 모르고 있었답니다. --;
저의 연예계에 대한 무지를 욕하지는 말아주세요. !_!
제게도 핑클에 열광하던 시절이 있었답니다. --;
종로에서 광화문까지, 광화문에서 시청까지...
저도 그 거리를 참 많이 걸었었어요.
저는 강남의 거리보다 강북의 거리를 좋아해요.
어딘지 모르게 전통이 속속 숨겨져 있는 것 같거든요.
전 전통을 사랑하는 편이랍니다. ^^;
아무래도 제가 마르티나님을 위하여
그 동네에 레코드점을 하나 내야겠군요. --;
그런데 장사는 잘 될까요?
다들 망한 걸 보면... 다소 불안하긴 한데... --+
집에서 음악하는 걸 반대하나 봐요?
하긴 대부분의 부모님이라면 다들 그럴 거예요.
전 대학교 1학년 시절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독립하겠다며 집을 뛰쳐나온 적이 있었답니다.
덕분에 중국집 배달원부터 붕어빵 장사 등
갖가지 직업을 다 해봤죠. ^^
군대 때문에 결국 1년 남짓 버티다 돌아가긴 했는데
그 시절 참 힘들 때도 많았지만
지금 와서 돌이켜 보면 가장 즐겁고 소중한 시간 같아요.
많은 걸 겪고 배울 수 있었거든요.
그렇지만 다시 그 때로 돌아가 선택하게 된다면
한 번쯤 다시 생각해 볼 것도 같아요.
나이가 들수록 그땐 참 어렸지, 하는 생각을 종종 하게 된답니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제가 꿈꾸고, 제가 생각하는 것들이
모두 정의롭고, 선이고, 진실이라 착각했었거든요.
아, 부끄러워라. ^^;
어쨌든 충분히 고뇌하시고, 반추하시고 결정하세요.
그리고 그 결정을 힘있게 당당한 모습으로 따라 가시길 바래요.
Carpe Diem.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한다면
아마도 후회는 없을 거예요.
진심으로 하는 일, 잘 되길 빌어요.
Good luck to you. ^^*
- http://i.am/ac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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