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font size=2>
신촌으로 가는 마지막 셔틀버스.
재.회.
이제는 셔틀버스를 탈 수 없겠지...
1996년,
언제 1999년이 오나, 언제 다시 당산철교가 생기나 했었는데
벌써 1999년 당산철교가 생겨버렸다.
그땐,
다시는 못 만날 것 같았는데
어느새 우린 다시 두 손 꼭 잡고 있다.
방금 조금 졸다 깨어났어.
꿈에서 지현이 나왔어.
나는 길을 걷고 있었는데
지현과 그녀의 친구가 길가 벤치에 앉아있었어.
난 한 눈에 지현임을 느낄 수 있었지만
지나쳤어. 아무 말 없이 지나쳤어.
영상세대인 만큼 서로가 아무 말 없이 스쳐 지나치는 장면은
멋.있.었.어. --;
그때 지현의 친구가 말했어.
전화해.
그런데 난 살며시 고개를 끄덕였으면서도
전화번호를 묻지 않았었어.
꿈이 끊나갈 무렵, 전혀 다른 내용 속에 있으면서도
그걸 후회했어. 나는 왜 전화번호를 묻지 않았을까.
Open your eyes.
오늘은 많은 것들이 변할 11월 22일 월요일.
기대해.
무엇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