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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 몰래 듣는 청취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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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ac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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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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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의 바다든, 性의 바다든...
어쨌든 인터넷이 바다는 바다인가 보군요.
어찌어찌 하여 여기를 찾아오시는 분들은
죄다 물고기류이니 말입니다. ^^;
민물장어든 연어든. ^^
어쨌든 환영합니다.
저는 다수의 번개 경력으로 인하여
낯선 사람에 대한 거부감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
언제 번개나 한 번 하죠. --;
들어보셨나요? 젊은 휘파람 소리를.
공감각적 심상이라느니, 시각의 미각화라느니 그런 건 모릅니다.
다만 전 오늘 젊은 휘파람 소리를 들었습니다.
들어보고 싶으신가요? 젊은 휘파람 소리를.
알고 보니 젊은 휘파람 소리는 제 속에 있었습니다.
아마도 눈맑은 연어님 속에도 들어 있을 것입니다.
한 번 들어보세요. 어렵지 않아요.
배가 고프시나요? 저는 지금 배가 고픕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
오늘 한 끼도 못 먹었거든요.
그렇지만 그리 어색한 일은 아닙니다.
저는 집을 떠났던 1996년부터 종종 배고파 했었습니다.
평상의 상태에서 갑자기 굶게 되었을 때
누가 오래 버티느냐,란 게임이 있다면 저는 자신 있습니다.
물론 단단히 준비하고 나온 사람들과의 게임을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갑작스런 사고로 밀폐된 공간에 갇혀있게 되었다면
저는 오랜 시간동안 아무 것도 먹지 않고 버틸 자신이 있습니다.
어떤 이는 가끔 굶기도 하지만 저는 가끔 밥을 먹기도 하거든요.
예. 맞습니다.
극도로 허기가 졌을 때, 배가 고파 미치겠을 때
젊은 휘파람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입니다.
상상과 다를 거란 생각을 해봅니다.
젊은 휘파람 소리는 배고품에서 느껴지는 이미지가 아니니까요.
그렇지만 배고플 때 제 속에서 울려 퍼지는 소리는
다름아닌 젊은 휘파람 소리입니다.
진실을 부정할 수는 없어요.
아, 이런!
초면에 오해하기 십상이겠군요.
괜실히 처음부터 번개 전문 카사노바나 가출로 인한 공복감을
연신 이야기하고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오해마십쇼.
저는 그저 그런 평범한 사람입니다.
동네 골목에서 흔히 부딪히는 건들건들 거리는 사람이 저이죠.
그렇지만 조만간 미칠 예정이오니 지금의 느낌을 잊어주세요.
한 사람에게 두 가지 이상의 이미지가 통용될 수는 없는 법.
한 하늘에 태양이 둘일 수는 없듯이. --;
좋습니다. 제가 류승완 씨에게 전해드리죠.
당신은 천재야! (씨펄)
그렇게 전해드리겠습니다.
저는 한국 (3류) 단편영화계의 거장, 김재광 씨를 알고 있습니다.
한 사람만 알고 있으면 됩니다.
친구의 친구는 내 친구고, 또 친구의 친구의 친구도 또 내 친구입니다.
곧 저는 세상의 모든 사람과 친합니다. --+
걱정 마세요. 제가 전해드리지요.
저는 영화를 거의 보지 않습니다.
비좁은 영화관이 싫고, 허무하게 바라보고 있어야만 하는 스크린이 싫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히려 비디오방을 선호합니다.
죽거나 나쁘거나,는 영화를 자주 보지 않는 제게 있어서도
낯선 이름이 아닙니다.
요즘 영화들 중에 저 역시 가장 보고픈 영화는 죽거나 나쁘거나,이니까요.
다시 한 번 보실 거라면 제게 데이트를 신청해 주십시오.
비서한테 스케쥴 물어보고 괜찮다면 한 번 보러가 드리지요. --;
지금은 집인데, 집에 오면 저는 그나마 안정을 찾습니다.
그래서 저런 소리를 해봤습니다.
역시. 연어님께서도 제가 미쳐버리길 바라시겠군요. !_!
그나마 영화를 조금 봤던 널널한 학생 시절,
저는 블록버스터를 보고 자는 게 취미였습니다.
트위스터, 인디펜던스데이, 쉬리 등
국내외를 가리지도 않습니다.
저는 내셔널리즘에 회의를 품고 있거든요.
물론 축구 한일전에서 한국을 응원한다지만.
김동규의 " it is the end "는 틀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말 없이. 뜻대로 이뤄지게 하소서. 아멘.
만약 제가 저를 위해 신청곡을 접수할 수 있다면
소방차의 " G카페 "를 신청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저를 위해 신청곡을 내는 건 조금 구차합니다.
그러니 저도 한 가지 부탁 드리지요.
저를 위해 소방차의 " G카페 "를 신청해 주실 수 있겠는지요?
그렇지만 주위에 상환이 같은 친구가 없으시다면 몸조심 해야할 겝니다. --;
세상에. 의찬이라뇨. !_!
죽음입니다. 가슴에 피멍이 드네요. 훌쩍.
아, 라면이나 끓여먹어야겠습니다.
정말 배고파 죽을지도 모르겠군요. --;
음, 밥은 없지만 참치가 있네요.
참치만 먹는 게 나을까요? 아님 짜장파티를 끓여먹는 게 나을까요?
아실지 모르겠지만 짜장파티는 정말 맛이 없습니다. 짜파게티를 따를 수 없죠.
어쨌든 이 문제는 제 손에서 해결해 보겠습니다.
내일은 눈맑은 연어님도 쫄쫄 굶어서
매혹적인 젊은 휘파람 소리를 들어보시길 바라며...
- achor WEbs. ac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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