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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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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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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란 너무 좋다. 좋아서 저절로 웃음이 난다.
얼마전에 미국에 유학갔던 친구가 무섭다고 귀국을 했다.
옆 동네에서 지진이 났다나? --;; 지구의 종말이 올거 같다고 했다.
짜쉭... 무서워하긴. 그 자리에 내가 있어야 했는데.. 그럼, 119 구조대원이
되어서 구출하러 다녔을텐데.. 안타깝다.
그 애를 처음 만난 건 고등학생때였다. 어찌나 질긴 녀석이던지..
어딜가도 졸졸 쫓아다니던 넘이었다. --;; 그 넘 말고 한 넘 더 있었지만.
셋이 집에 가는 길에 놀이터에 들려서 스트레스를 푼다고 했던 놀이는
이른바, '시체놀이'였다. 물론, 내가 만든거였다. ^^~
그네에 나란히 앉아서 누가 젤 시체처럼 보이나 하는 것이었는데,
다들 지지 않기 위해 장난이 아니었지만.. 정말 시체처럼 보였다면,
믿을려나? 어쨋든, 유치할지 모르겠지만 우린 넘 잼있었다.
할 일 없는 고삐리들.
미국 물을 좀 먹었다는 그 녀석은 별명이 3개였는데, 죄다 우리가(S와 나)
붙여준 것이다. '가가멜,돌쇄,돌석'
흔히, 잘 불렀던 것은 '돌쇄'였다.
하지만, 녀석이 성격이 좋은건지. 아님 이상한 건지
그렇게 불러도 기분 좋게 웃어 넘기니 @.@ 우리로선 때론 두려움의 대상이기도 했다.
왜냐하면, 그 녀석은 남자였고, 그것도 자신이 공언하는 희안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영혼을 볼 수 있고, 외계인에 대해 모르는게 없었으며
하이튼 걔 자체가 미신적인 것들로 가득차 있었다.
한번은 돌쇄가 생일이라고 영화를 보자고 하길래,
(참고로, 돌쇄는 외로운~ 외동아들..--;;;)
그것도 공짜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여서 갈려고 했더니,
그때 사귀던 남자친구(--;;; 으윽)녀석이 삐져서 가지도 못하고
돌쇄에게 무척 미안했었다. 지금도 좀 그렇다.
그래서, 초코파이로 생일케익을 만들어서 축하해줬더니
굉장히 간소한 차림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돌쇄는 감격했고, 그제서야 그 넘이 좋은 친구란 생각이 들었었다.
어젠 1년하고도 반년만에 그 녀석과 통화를 했다.
크크.. 어찌나 웃기던지.
친구란 넘 좋다.
이번에 새로 사귄 97학번 친구도 좋은 친구가 될거 같다.
푸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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