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그러지요. 오늘 다 다시 틀어드릴께요.
그렇지만 오늘 선진님은 서울에 오셨을텐데, 들을 수 있나요?
그럼 뭐 다시 대전에 내려가시면 또 틀죠. 허허. --;
신림동의 이문숙씨는 제게 맨날 같은 노래만 튼다고 구박이랍니다. !_!
방실이의 서울탱고,는 제가 좋아하는 노래예요.
저는 방실이의 서울탱고 듣는 걸 좋아해요.
서울탱고를 들으면 연상이 돼요.
어느 시골 외딴 역에 밤늦게 찾아들어 이방인으로서만이
느낄 수 있는 풍경. 그건 어느 겨울인가 찾았던 용유도의 落
照, 일몰의 모습과 흡사하였다. 인생의 황혼으로 접어든 외
소한 사내가 인적 드문 섬 위에 최후의 자리로 만들어 놓은
별장에서의 정사, Love Affair.
제 노년이 있다면 그렇게 흐르길 바래요.
서울탱고에서 느껴지는 쓸쓸한 분위기를 저는 좋아한답니다.
지금쯤 서울에서 즐겁게 지내고 계신가요? 선진씨? ^^;
ps. 끙. 어느새 존대말이 되어버렸네. --;
- achor WEbs. ach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