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2: A.C.I.R이 오징어 만큼 좋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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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맑은 연어. ( Hit: 725 Vote: 4 )

achor Wrote :

* 신병하 씨는 정말 그닥 유명치 않나 보군요. --;

* 도무지 찾질 못하겠어요. ^^;

* mp3 갖고 계신다면 보내주세요.

* 얼마나 값진 노랜가, 다 같이 들어볼께요. ^^



네, 그다지 유명하진 않은 듯 싶습니다.

아처님께서도 모르시니깐요? ^^

아님, 어쩌면 저만 아는 듯..(아니면 아처님만 모르시나......??) ^^;



신병하씨에 대해선 저도 자세히는 알지 못합니다.



아마도 초등학교 때 였을거예요~

MBC TV 베스트 셀러 극장에서 '소나기'라는 단막극을 방영하였지요.

TV물 '소나기'는 황순원의 원작 소설과 똑같은 내용이었어요.

음..너무 오래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만,

그 때의 영상이 오랫 동안 뇌리속에서 지워지지 않는군요.

더군다나 비오는 날 본지라 비가오면 무심히 옛 추억에 잠기게 되고

이내 그 때의 맑고 순수한 영상을 떠올리게 된답니다.



드라마 속에선 끊임없이 음악이 흘러나오고,

음악 속 여자의 아름다운 허밍소리에 금방 빨려들 것만 같은

그 야릿한 소리가 비오는 날 빗소리에 적당히 어우려지면..그야말로~

분위기 환상이지요~~~ ^^ ㅋ ㅑ ㅋ ㅑ~



훗! ^^*



어느날, 라디오에서 조용히 흘러나왔지요~

기억을 더듬어 올라가보니 그 음률 속엔 저와 소나기의 두 남녀

주인공들을 볼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그 때..

이 음악을 '신병하'란 사람이 만들었다는거..

그 때 알았습니다.

음악이 넘~ 좋은데 많은 사람들은 아직 모르나 봅니다.

어쩜 음악을 들어보면 아실런지~

mp3로 보유하고 있지도 않구여~ 전 다만 예전에 순식간에 녹음을 해두어서

찌리리~~~~만빵인 구라 테잎만 가지고 있을뿐.. 것두 하두 많이 들어서

음질이 영~~~ ^^;;

하여간 제가 아는건, 신병하 영화음악 모음에 수록 되어 있다는 것!

그리구..또, 그 사람이 남부군 영화음악을 만들었다는거..

(보지도 들어보지도 못했숨다--*)

그 사람에 대해 단 두가지 정보만 알 뿐..

찾아바여~! 차자바바여~~!!

얼릉~~~

으르렁~왈~왈!! (무섭죠?? 나는야~~ 멍!멍! 개다~~~~~~~ --;)



오늘 비두 엄청나게 퍼부았는데 정말 더 생각나네여~

저두 함~ 찾아보겠숨당!



그래도 만약 못 찾으신다면..

그의 음악의 서정적인 분위기와 쪼매 비슷한

이병우님의 "텅빈 학교 운동장에 태극기만 펄럭이고.."

(우와~ 제머기 절라 길져~?) 를 틀어주세요.

이 음악은 감미로운 기타소리가 넘~ 넘~ 매력적이죠.. ^^

이것두 마찬가지로 베스트 셀러 극장에서 들었던 곡인디여~

음..자주 TV 배경음악으로 나와서 아마도 잘 아실겁니당~

지난번에도 이병우씨 기타소리가 들렸었는뎅~



또 신청하네요~

그리고 앞으로도 전 매일같이 신청할 겁니당요~

많은 신청곡~~~~

아처님 부담되리라~~~~~~~~~~~~~~~~~!! 쿡쿡^^



A.C.I.R 이 좋은 세가지 이유..



1. 신청곡을 거의 100퍼센트 틀어준다~

(타 방송에선 거의 상상도 할 수 없는,, 키키^^)



2. 새벽에 몇 몇 사람들만이 함께 공유하여 듣는다는 것에서 왠지 기분이 묘해진다~

아처님~ '볼륨을 높여라~'란 영화 보셨나요??



3. 밤 잠 없는 내게 정말 꿀처럼 달콤하고 친구처럼 편안한 방송이다~~





# 병든 홀아비와 아들 단 둘이 살고 있는 허름한 집 천장..

천장은 군데 군데 금이 가있고, 비만오면 그 틈사이로 빗물이 새어

이내 뚝!..뚝! 소리와 함께 떨어지는 '소나기'와는 상관없는 별 히안한 장면!!

그리고 빗물을 바치고 있는 낡은 세숫 대야..



갑자기 연상이 되는데 이건 도무지 연어도 알 수가 없어랑~









* 이야! 제가 오징어를 얼마나 좋아하는데요. ^^

* 어제 낮엔 오징어부침개를 먹었는데요,

* 비오는 날 오징어부침개, 캬, 아주 행복했었답니다.



어머! 저도 오징어를 좋아한답니다.

그래서 전 비가 오든 안 오든 부추오징어전을 자주 해먹는답니당!

오징어회, 오징어 비빔밥, 오징어 칼국수, 오징어 튀김, 오징어 초 무침,

감자 오징어국, 오징어 순대, 오징어 불고기,덜마른 오징어,오징어 잡채,

오징어채 무침, 오징어 짬봉 등등..

어머니 고향이 강원도 속초이시라 예전 부터 오징어와 감자와 옥수수는

질리도록 먹었슴니당!! 그래도 오징어는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가 않는군요~~

아~ 그리고 오징어 떡볶이라고 아시나요?

제가 개발(?) 했는데 무진장 맛있답니당여~



원하신다면 언제 한번 오징어에 관한 요리 강습회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죠~

움헤헤~~ ^^;;

그런데~

오징어 먹다 체하믄 약도 없다는건 아시지요??



아~ 갑지기 오첨지(이곳은 아주 유명한 곳이지요~ ^^)가서 오.불 먹꼬시포라~







* 좋아요. 술 한 잔 같이 하죠.

* 단 안주는 부침개어야 해요. ^^*



얼씨구~









[눈맑은 연어]



본문 내용은 9,002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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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4      Re 1: 인터넷라디오 방송 변경사항이 있습니다. J.Ceaser 2000/07/307168
4203        Re 2: ^^하하~~~ 이선진 2000/08/2271623
4202      Re 1: 아, 서버. --; J.Ceaser 2000/06/2971935
4201      Re 1: 맞는거 같기도 하고... 마르티나 2000/06/307192
4200        Re 2: 오늘의 신청곡은 ~~정말 끝내줬어요^^ 이선진 2000/08/257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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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7      Re 1: 신갑님께... J.Ceaser 2000/08/257222
4196답변         Re 3: 그러시면 아니되옵니당 ^^ 김신갑 2000/08/217236
4195답변         Re 3: prettyses 업데이트 했어요. ^^;신갑님?? 김신갑 2000/08/237247
4194      Re 1: 二科斗酒 venik 2000/12/187256
4193        Re 2: A.C.I.R이 오징어 만큼 좋은 이유..^^* 눈맑은 연어. 2000/08/087254
4192답변     Re 1: ???? achor 2000/08/187273
4191        Re 2: 그렇군요. 김신갑 2000/06/187281
4190        Re 2: 순우오빠에게 바치는 시~~제 2탄~~^^* 이선진 2000/09/067283
4189답변     Re 1: 순우오빠랑 현주오빠랑~~넘 넘 즐거웠어요^^* achor 2000/12/067296
4188        Re 2: 잘 알겠습니다. 김신갑 2000/06/1373025
4187              Re 5: 비가 내리는 날엔 그때가 생각나 J.Ceaser 2000/09/1673111
4186      Re 1: 역시 껄떡아처.. suncc 2000/09/287327
4185        Re 2: *^^* 이선진 2000/09/097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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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3/16/2025 19:3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