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2: 레이코 에서 ~ 만리포까지~~~^^

작성자  
   눈맑은 연어. ( Hit: 971 Vote: 1 )

아처님은 [노르웨이의 숲]을 감명깊게 읽으셨나보군요.

걸리버 네오미 CF를 보며 노르웨이 숲이 떠오르고,

김현철의 "춘천가는 기차"가 떠오른다는 둥..



"노르웨이의 숲"



딱히 제 맘에 들지는 않았었죠,

(대략 3일 동안 읽고, 그 후 거의 일주일 동안은 비애적인 상상,

짜증, 왠지 모를 피곤함에서 벗어나질 못하였거든요..)



그래도 "미도리"와 "레이코"란 캐릭터..

그나마 괜찮았던 듯..



레이코..

그녀만은 그래도 우리에게 기타를 딩딩쳐대며

우리 내면에 존재해 있는 고민들을 잘 들어줄 것 만 같다는

그 때의 단순하디 아주~ 단순한 생각들 때문인지도 모르지만 말야~



최소한 그녀만은 소설에서 아름다운 감수성을 보여준 인물 같다.

뭐! 그녀가 정신병자이든 아니든, 사실 내가 보기엔 자폐아적 성향도 강했던 듯..



아무렴 어때..?



그녀는 꽤 당당했었지~

그녀는 적어도 사람을 다룰 줄(?) 아는 능력이 누구보다도 뛰어났어!!



그리고 그녀는..



무언가로부터 벗어나고픈 자유에 대한 열망, 의지..

끝없는 세계에 대한 아낌없는 조언을 해줄 수 있을 것 같거든??

우울함만 더 해주는 나오코와 기츠키.. 그리고 와타나베~

세상과 타협을 하지 못하고 겉으로만 맴도는 가엾고 불행한 인간이면서도

가히 몹쓸 인간 같다는 생각까지 했으니까 말야~



와타나베에 대해선 처음부터 끝까지 별 감흥도 없었어~

다만, 그의 문체인지, 아님 하루키의 그것인지 암튼 알수 없이 건조하기만한

그의 딱딱한 대사가 나름대로 꽤 인상적이었을 뿐.. ^^



그리고 또..



이 책을 읽다보면 빼 놓을 수 없는 주옥같은 음악들이 떠오르는데~~

에궁~

나란 인간은 정말이지 어쩔 수가 없나보다. ^^;

아니! ACIR의 영향이 큰지도 모르지비~~~~~ ^^



암튼..

그녀가 기타를 뒹뒹쳐가며 부르던 수 많은 곡들 중에서 유달리 비틀즈의

노래들이 떠오르는 건 또 왜일까?









"나오코가 오고 부터는 나는 하루가 멀다하고 비틀스의 노래만 치고 있어요.

마치 가련한 음악 노예처럼."



그녀는 그렇게 말하면서 아주 노련하게 <미쉘>(Michelle)을 연주 했다.



그리고 그녀는 <노웨어 맨>(Nowere men)을 치고, <줄리아>(Julia)를 쳤다.

기타를 치면서 가끔 눈을 감고 고개를 저었다. 그리곤 포도주를 마시고,

담배를 피웠다.



" <노르웨이의 숲>(Norwegian Wood) 을 들려줘요"라고 나오코가 말했다.

레이코가 부엌에서 복고양이 모양을 한 저금통을 들고 오자,

나오코는 지갑에서 백엔짜리 동전을 꺼내 거기에 넣었다.



"뭐죠, 그게?"하고 나는 물었다.



"내가 <노르웨이의 숲>을 신청할 때는 여기에다가 백엔을 넣는 우리들

사이의 규정이야" 라고 나오코가 말했다.

"이 곡을 가장 좋아하니까, 특별히 그렇게 하고 있어. 정성스런 마음으로

신청하는거지."



레이코는 손가락을 잘 풀고 나서 <노르웨이의 숲>을 연주했다.

그녀가 연주하는 곡에는 마음이 담겨 있으면서도, 그렇다고 지나치게

감정에 치우치는 일도 없었다.







조금 빗나간 얘기이지만~



개인적으로 나도 비틀스를 조금 좋아했더랬지~ 히히^^

특히 비틀스의 화이트 앨범 수록 곡인 "I WILL"을 좋아했더라지??

영화 "Love Affair"를 보면 아이들이 아넷 베닝을 향해 예쁘게 불러주고 있지~

그것도 좋다지 아마..??



비틀즈의 노래가 듣고 싶다.

그들의 노래는 정말 대단하긴 대단한가보다.

벌써 여러군데에서 그들의 노래가 소중하게 쓰여지고 있으니 말야~



허허~ ^^



아처님 여행중이시라구요?



히히^^

저도 지금 만리포란 곳에 친구들과 놀러 왔습니다.

아니! 지금은 홍성이란 곳이구요..

어제 친구들과 아무생각 없이 이 곳에 가자고 갑작스레 마음 먹었고

일케 오게 됐어요..

운 좋게도 저희는 여기 오는 내내 앉아서 왔답니다요~



그래서 어제는 아쉽게도 아처님 방송도 못 듣고,

그 시간에 친구들과 기차안에서 신나게 "간다간다~ 뿅간다~~"와

"369 사자게임"을 하고 있었답니당~



만리포..

고딩친구들과 대학1학년때 놀러온 후 우린 다시 한번 꼭 오자고 약속했었지요~

사실 그 때 넘 넘~ 즐거웠던 추억들이 많았었거든요~

그 추억을 말하자면~ 꽤 깁니다.

쿡쿡^^ 너무 웃겨~

너무 웃겼지요..! ^^*



할튼 이래저래 96학번 유스호스텔러인들과 지난번엔 강원도에 다녀오고 나서

다시금 바닷가에 오게 되었네요~

역시 바다는 동해라지만~ 그래도..전 서해가 더 낭만적인거 같아요.

만리포가 좋은점..

물가가 싸다(아니 바가지를 씌우질 않는다)는거.. : 새우깡도 400원 그대로 받는다!!

물도 서해 치고 동해같다는 거~~~(푸히히~ 이건 좀 오버다~ 오버!!)



그리고 그 때의 추억거리들..



캬카~ 그래서 무작정 여기까지 오게 되었숨다!

엄마는 제가 예고도 없이 여행을 간다길래~

갑자기 모하는 짓이냐구 구박을 하셨지만...



난 자유를 갈망하는 한마리 외로운 연어~

하지만 다시끔 되돌아 올 수 밖에 없는 가엾은 처지!! --;



전 여기있다 일요일이나 되어야 갈 듯 싶군요~~

여기는 지금 홍성이란 곳인데~

이 곳에 잠시 왔어요~

제 친구의 외삼촌이 여기 계시거든요~

아주 좋으신 분이시죠~

꼭~ 누구 닮았냐면요?



그 누구더라~~~?

임오근 있잖아요~

임현식 아자씨~~~~~~~~~ 쿡쿡^^

암튼 디게 인상이 좋으신 분..



제 친구들이 저더러 밥먹으러 오래여~

지금이 몇시일까요?



자정이 넘었어요~

그런데 밥먹으라네요~



뭘까?

모지~~~~~??



얘들이 특별히 저를 위해 맛나는 거 (쇠주+안주거리)를 준비했나보죠??

^^;;



그리고.

아마도 저는 낼 오후쯤이면 욕실 샤워기 줄로 목을 돌돌 감고 있을 테지요?



"얘들아~~ 나 살려줘~!!"

"우~~~~~~웨~엑!!"



전 오늘은 왠만큼 마셔도 멀쩡 할 겝니다.

분명 내일 오후 쯤 취기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항상 그래왔듯이..



그럼 그 때 또 뵈요~

헤롱~ 헤롱~한 연어의 맛은 과연 어떨까요??



쿡쿡^^

저도 무지 궁금하군요~



여행와서 이렇게 글 올리는 나~

부모님께 무슨 보고라도 하는 것 같네요~



그럼 또~







[눈맑은 연어]











































본문 내용은 9,392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freeboard/2274
Trackback: https://achor.net/tb/freeboard/2274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LINE it! 밴드공유 Naver Blog Share Button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4350   218   218
번호
분류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
10답변           Re 4: 근데여.. achor님 klover 2000/07/2810931
9        Re 2: 레이코 에서 ~ 만리포까지~~~^^ 눈맑은 연어. 2000/08/119711
8답변           Re 4: 냐옹. achor 2000/08/2110101
7        Re 2: さびしい ch.letter 2000/11/2041
6답변       Re 2: 2000년 6월 11일 일요일 아침 achor 2000/06/1112651
5호소       Re 2: Coming Soon! achor 2000/08/2911551
4답변           Re 4: 다시 만나서 반가와요. 아처님. 그리고 야혼님. achor 2000/08/3110241
3알림   웹브라우저 캐시 삭제 필요 achor 2025/01/113240
2알림   '아처제국 입장'을 눌러주세요 achor 2025/06/101220
1알림   회원가입 오류 수정 achor 2026/03/1490
    209  210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Sitemap
자서전
다이어리
개인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기술
문향소
인생
산물
지식
커뮤니티
모임칼사사
혈맹칼사사
성통회96
眞사무라이
게시판
자유게시
질문답변
커버스토리
설문조사
to achor
서비스
MUD
오락실
코인
아처카키
App

  AI for Achor


  당신의 추억

ID  

  그날의 추억

Date  

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3/16/2025 19:3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