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5: 비가 내리는 날엔 그때가 생각나 성명 J.Ceaser ( 2000-09-16 17:19:51 Vote: 11 ) 그때... 저도 비를 맞고 있썼지요.. 가족중 누구도 나오지 않았던 그때.. 고등학교 수위실 앞에 서있는 수많은 어머니들 그중에서 전 우리 어머니를 찾으려고 애를 썼지요.. 찾기는 커녕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쳐서 홀딱 다 젖고 말았지요.. 그때 우연히 제가 사모하던 그애를 봤습니다.. 평상시 같았스면 도망쳤을텐데.. 그날만은 그러지 않았지요.. 왠지는 몰랐지만 그 순간 얼어서 말도 못하고.. 물이 뚝뚝 떨어지는 교복 만 바라보고 있썼지요.. 점점 제 쪽으로 걸어 왔던 그애.. 심장은 터질것만 같았는데.. 움직일수가 없었지요.. 다리가 후들거리면서.. 정신이 몽롱해 지는 순간, 그애가 천천히 우산을 넘겨주더니 유유히 비를 맞고 걸어가더군요.. 결국전 한마디.. 아니.. 고맙단 인사도 못한체 우산을 들고 있썼지요.. 처음으로 저에게 남자란 존재를 일깨워준 사람.. 그날 전 울었답니다.. 아직도 그애가 생각납니다.. 다시 만난다면 ..... 본문 내용은 8,932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freeboard/2800 Trackback: https://achor.net/tb/freeboard/2800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4388 220 74 No 분류 파일 제목 성명 작성일 2928 Re 5: 비가 내리는 날엔 그때가 생각나 J.Ceaser 2000/09/16 2927고백 Re 1: [고백+잡담] 솔직히... 멋진 김신갑 2000/09/16 2926고백 Re 1: 읽어 보실분... 보세요. 멋진 김신갑 2000/09/16 2925 강초현 멋진 김신갑 2000/09/16 2924잡담 결혼 applefile 2000/09/16 2923잡담 행복한 선물 applefile 2000/09/17 2922답변 Re 2: 읽어 보실분... 보세요. achor 2000/09/17 2921답변 Re 1: 강초현 achor 2000/09/17 2920답변 Re 1: 결혼 achor 2000/09/17 2919답변 Re 1: 행복한 선물 achor 2000/09/17 2918잡담 Re 2: 행복한 선물 applefile 2000/09/17 2917공지 메일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achor 2000/09/17 2916 롤러코스터와 이박사 애니 ^^* 2000/09/18 2915 글은 올려지나??~~올려지네!! 이선진 2000/09/18 2914영상 Re 1: 사진 올리기용 테스트 achor 2000/09/18 2913 Re 2: 사진 올리기용 테스트 이선진 2000/09/18 2912 딱 내 이상형이네^^;; 이선진 2000/09/18 2911잡담 오빠... applefile 2000/09/18 2910답변 Re 1: 딱 내 이상형이네^^;; achor 2000/09/18 2909영상 Re 1: (송대관) 네 박자.mp3 achor 2000/09/18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제목성명본문분류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