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유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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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ncc ( Hit: 1214 Vote: 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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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비켜서거나

돌아갈 줄 아는 여유를 갖자







 



삶은 향유하는 것, 나에겐 삶을 누릴 권리가 있다.



"너무 성급하게 인생의 목표를 정하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자칫하면 타의에 의해 주어진 것이거나 도식화된 것들이 되기 쉽거든요.

20대에는 어느정도 실수가 용납되는 나이잖아요.

넘어지고 깨지더라도 이것저것 많이 경험해보세요.

그런뒤에 결정해도 늦지는 않아요.

그저 가만히 강의실안에 앉아 자신이 무얼할까 생각한다는 것은 너무 무모하고 어리 석은 일이지요."



그가 지금의 20대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말은 삶을 향유한다는 생각을 가지라는 것.

때로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치열한 고민도 필요하겠지만 고민과 성찰의 무게가 지금의 삶을 짓눌러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현재 자신의 삶을 그대로 인정하면서 그 자체로 누리는 것이 보다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어떤 환경에서도 자기 자신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사람,

좀더 나아가 자신이 무얼 원하는지 명확하게 알고 매 순간순간 그것을 기억하며 살아가는 사람.

그런 사람이라면 힘겨운 순간에도 커다란 흔들림 없이 자신의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정구호 씨가 말하는 "향유하는 삶"의 진정한 가치다.







꿈을 포기하지 않는 자에게 축복있으라



"일단 한가지 목표를 정하고 그 길로 결심했다면 그다음엔 너무 조급하게 맘 먹지 않는 것이 중요하죠.

특히나 우리 나라 사람들, 너무 틀에 박힌 정도만을 고집하거나 지름길,

탄탄대로만 골라가려는 경향이 많아요

목적지가 확실하다면 그곳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에는 여러가지 길이 있다는 걸 항상 염두에 두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그는 결과만을 좇아서 맹목적으로 달려가는 삶이나 무조간 한 가지만을 고집하는 편협한 삶을 경계한다.

10년의 시간이 흐른뒤에도 여전히 옷을 만들고 있을 거라고 말하는 정구호 씨.

그때가 되면 옷 만드는 일 때문에 다른 일에 전혀 눈돌릴 틈 없을 만큼 바빠져 있으면 좋겠단다.

그렇게 말하며 맑게 웃는 그의 모습이 꿈꾸는 스무살 청년처럼 아름답다.





패션 디자이너 정구호....

본문 내용은 8,964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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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3잡담   냠.... 양사내 2000/09/2988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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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3/16/2025 19:3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