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2: Mambo No. 5!!!

작성자  
   김현주 ( Hit: 774 Vote: 2 )

지금도 컴퓨터를 창밖으로 집어던지고 싶긴 하지만

뒷처리를 할 자신이 없어서 차마 그러지는 못하고 있지.

쩝..



이제 컴퓨터는 내가 가장 혐오하는 대상이 되었지만

어쨌든 이 녀석을 이용하여 밥을 벌어 먹고 살아야

한다는 현실에서 벗어날 수는 없더군.



최근의 한심한 내 모습을 바라보던 한 후배가 그러더군.

열린 마음으로 대할 수 있는 진실한 사랑을 찾아 미래를

약속하라나... 별로 대꾸 할 말이 없더군.



어쨌든 이 음악이 맘에 들었던 이유는 Mambo 라는 30~40 년대를

주름잡던 그 녀석을 지금에 와서 어떻게든 다시 끌어냈다는데

있지. 70년대 후반에 태어난 녀석이 30~50 년대의 음악에서

향수를 느낀다는 것이 내가 봐도 이상하긴 해 -_-;



꽤 됐는데, 영화배우 강수연씨가 토크쇼에 나와서 하던 말이

인상적이더군. "물론, 이 생활을 때려 치우고 싶다는 생각을

하루에 열두 번도 더 들죠." 라는..



achor Wrote :

* 음악이 안 들리기에 소스를 봤더니만 어머! object 테그!

* embed 테그 대신에 object 테그를 능숙하게 다루는 사람은 처음 봤어.

*

* 잘못된 게 없기에 이상하다 했더니만,

* 끙. 니네 서버 또 뻑 갔더구나. -_-;

* 다음에 들어봐야지 뭐. ^^;

* 음악에 조예가 깊은 네 추천곡이니 한껏 기대되는걸. 허허.

*

* 일전에 바꿔놓은 네 홈페이지는 잘 봤어.

* 대문부터 mp3와 가사로 깔아놨더구나.

* 게다가 방명록을 제외하면 모든 메뉴를 없애놓은 것 같던데... ^^

* 그러다 프로그래머가 아니라 음악가가 되는 건 아닌가 싶다. --;

*

* 스탠포드 신드롬이란 것 알아?

* 가끔 난 그 증후군을 생각하곤 해.

* MIT나 스탠포드 대학 근처의 컴퓨터에 미친 젊은이들이

* 반사회적이고 약해빠진 근육으로 오직 모니터 앞에만 앉아있는 현상...

* 요즘 누구도 만나지 않고, 어디도 가지 않는 내 자신에게서

* 깊은 평온함과 안락감을 느끼거든.

*

* 그렇지만 나야 얼마 전만 하더라도

* 거리의 양아치였으니 뭐 후회는 없다만

* 너야 애초에 고독한 프로그래머였으니 무언가 아쉽거나 후회가 들지 않는지

* 조금은 궁금하기도 해.

*

* 사실 요즘은 싫증이 조금씩 생기고 있어.

* 대개 좋게는 곰의 심장을 지닌 트리스탄처럼 잘 정착하지 못하긴 한다만

* 얼마나 됐다고 프로그래밍 하는 일이 지겹게 느껴지기 시작했거든.

* 선배로서 네 많은 조언과 도움을 필요로 한다. --;

*

* ps. 서버의 무사한 환생을 바라며... --+

*

* - achor WEbs. achor

본문 내용은 8,910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freeboard/3269
Trackback: https://achor.net/tb/freeboard/3269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LINE it! 밴드공유 Naver Blog Share Button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4383   220   202
번호
분류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
363      Re 1: 결혼 널널백조 2000/08/217432
362            Re 4: 오늘의 신청곡은 ~~정말 끝내줬어요^^ 이선진 2000/08/259862
361답변       Re 2: 멀리있다고 보이지않는다고 사랑할수 없는건 아 achor 2000/08/269912
360경악         Re 3: 어제는 미안하네^^ achor 2000/08/2613392
359답변       Re 2: 오랜만이군요. 민물장어님. achor 2000/08/299092
358답변         Re 3: bug??? achor 2000/09/0110062
357답변       Re 2: 여자 광수생각 !!~~Thank You~~*^^* 이선진 2000/09/069642
356        Re 2: 일요일 아침. 사타구니 2000/10/1611652
355        Re 2: Mambo No. 5!!! 김현주 2000/11/157742
354답변           Re 4: 뻥크. 사타구니 2000/12/0512352
353답변           Re 4: 컥, CIH achor 2000/05/0310172
352답변             Re 5: 안됐군요,가 맞습니다. achor 2000/05/039312
351질문           Re 4: [yahon] Re: yahon homeP 방문 경로의 비밀에 yahon 2000/05/1911032
350              Re 5: 스타크래프트의 위대함. 민물장어 2000/06/237792
349          Re 3: 아하! 김신갑 2000/06/248372
348          Re 3: 민물장어님 사진을 보았습니다. ^^* 민뭉장어 2000/07/077422
347답변         Re 3: 레이코 에서 ~ 만리포까지~~~^^ achor 2000/08/148812
346        Re 2: 멀리있다고 보이지않는 사랑~~마르티나님^^ 이선진 2000/08/288782
345      Re 1: Coming Soon! J.Ceaser 2000/08/2913672
344영상       Re 2: 2000년 칼사사 여름엠티 사진 추가 공개 achor 2000/11/1717852
    198  199  200  201  202  203  204  205  206  207     

  당신의 추억

ID  

  그날의 추억

Date  

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3/16/2025 19:3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