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림족구

성명  
   achor ( Vote: 80 )
분류      잡담

미친 yahon.
yahon 게시판에 추천된 소림족구,는 영화를 보기 위해 투자한 시간과 노력이
너무나도 아깝다는 생각을 충분히 하게 할 만한 그런 영화였다. --;

다운로드 받았던 시간은 어차피 빈 시간이니 그렇다고 치자.
그렇지만 DivX로 만들어진 그 파일을 열악한 컴퓨터 환경에서 재생시키기 위해
나는 J2EE나 Weblog, 기타 비디오 코덱 등을 제거하고,
Windows까지 업데이트 시키면서 결국 보았던 게다.

아. 그러나 영화는 너무하다.
실로 무지막지한, 도무지 참을 수 없게 하는 영화였다.
이는 황당함을 넘어서는 분노를 이끌어내었다.
스토리도, 음악도, 연출도 모두 형편 없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나를 분노케 한 것은
배우들이었다.

나는 그토록 매력 없는 배우들이 등장하는 영화를 본 적이 없다.
소림족구,는 내가 본 최악의 배우들이 등장하는 영화였다.
단역을 맡은 여인들은 꽤나 괜찮은 편이었던 반면
비중있는 역활을 맡은 배우들은 남자나 여자를 가릴 것 없이 형편 없었다.
그것이 중국인의 안목이라 한다면 중국의 미래는 없다는 것을 나는 단언한다. --;

다만 한 가지.
나는 발전된 중국의 모습을 보는 동시에
절대적으로 빈곤한 중국인들의 모습 또한 보았다.

한 국가를 통치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빈부격차의 해소일 거라고 생각했다.

말 그대로.
빈부격차의 해소는 국가 전체의 경제발전이나 전반적인 사회의 복지 증대 보다도 중요해 보였다.

아직 나는 노력한 만큼 대가를 얻을 수 있는 사회가 좋고,
모두가 잘 사는 세상이 왜 좋은 세상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물질적인 재산의 과도한 차이야 말로
인간을 서열화 하고, 인간을 인간답지 못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또한 나는 극단적으로 왜곡된 공리주의자임을 느꼈다.

다운로드: http://knt.korea.ac.kr/board/view.php?id=free&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no=247

- achor WEbs. achor

본문 내용은 8,459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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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3/04/2025 08:3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