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의 나우누리 아이디로 인터넷상에서 찾을 수 없던 레포트 자료를 한번 찾아볼까 나우누리를 들어갔지. 일요일 오후란게 그런건지 해야할 일은 안하고 갑자기 예전 동호회를 둘러보기 시작했는데 많은 동호회들이 없어져있더라구. 칼라가 그리고 칼사사가 살아있다는걸 알고나니 경이롭다는 생각마저 들더라.
막 서울 올라가서의 탱탱했던 시절! 그 때의 나를 기억할지도 모른다는 것만으로도 소중한 사람들인데..그동안 난 참 많은걸 잊고 지내왔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스물일곱에 되새기는 스무살때의 추억은 어떤 것도 아름답지.
정민이는 지금 광주 집에서 학교 다니고 있다. 아처처럼 할줄아는게 없어서 학교 졸업하고 또 다른 학교를 다니는거지 모.
건강하고 잘 지내렴.
아. 뿌빠. 물론이지. 물론 기억하고 있지. 어찌 잊을 수 있겠어.
칼사사 게시판 첫 번째 글의 소유자이며, 당대 최고의 넉넉한 심성을 소유했던 그 뿌빠인데 말야. ^^;
정말 오랜만이다. !_!
그렇지 않아도 우리는 가끔 네 이야기를 하곤 했었단다. 어떻게 살고 있을 지 무척이나 궁금하기도 했고, 또 예전 추억들을 돌이켜 보기도 했었더랬어. 정말 반갑다. !_!
이렇게 단지 스쳐가는 게 아니라 연락이 끊기지 않게 되길 빌어. 언젠가는 다시 네 모습 보게 될 날도 기대되고.
2003-04-06 17:35:08
pupa
이 홈피를 알게된건 작년이었던거 같애. 어느날 밤 문득 검색창에 achor를 쳐봤던가?? 한번 와봤는데 왠지 내가 모르는 아처가 참 낯설어서인지 잠깐 둘러보고 그냥 갔더랩니다. 이번엔 칼사사 커뮤니티가 있어서 앞으로 들를 핑계가 생겨서인지 글을 남겼지. 반가워 정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