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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 *'* 캔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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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
ac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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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답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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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font size=2> H.O.T.의 인기가 절정을 이루던 96년 말,
세상은 한창 캔디,란 노래로 범벅이 되어있던 시절이 있었지요.
그 시절 전 그 가사가 무슨 내용일까, 많이 생각했었답니다.
고작해야 H.O.T.인데, 그들이 부르기엔
쉽게 찾아낼 수 없는 사랑의 이야기란 사실이 다소 놀라웠었거든요.
아시겠지만 내용인즉,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괜실히 그녀가 싫어져 이별을 생각했지만
막상 만나고 나니 내가 그녀를 이토록 사랑하고 있구나,
새롭게 느끼고 변치않는 사랑을 약속한다는 이야기지요. (그쵸? ^^;)
아마도 사랑의 마음은 이성의 영역이 아닌 듯 싶습니다.
머리 속으로 재고, 따져가면서 사랑을 찾으려는 건
진실한 사랑의 마음이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보고.
그렇게 몸과 마음으로 느끼는 게 사랑이지,
결코 그 사람은 어떤 사람이야, 그래서 좋아,란 생각만으론
사랑을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아침에 눈을 떠 처음 생각나는 사람이 그 사람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사랑이 아닌 건 아닐 것도 같아요.
설레이고, 떨리고, 조마조마한 마음이 언제나 영원한 건 아닐 테니까요.
권태, 무덤덤함, 그런 마음들이 틀림없이 닥쳐오겠지요.
그렇지만 영원한 사랑이 존재할 수 없는 세상이기에
정령 사랑을 꿈꾸신다면
요절, 혹은 정 이외에 다른 길은 없겠지요.
그 시절 이런저런 일들로 많이 피곤하셨나봐요?
요즘 제가 느끼는 것이지만,
피곤함은 짜증의 원천입니다. --;
심신이 피곤하면 주위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실수를 하게 되곤 하거든요.
다분히 일상적이고, 평범한 해답밖에 생각나지 않네요.
하나하나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세요.
시간을 내어 휴식을 취하세요.
그래도 마음이 편안해지지 않는다면, 아침이 편안해지지 않는다면,
인도를 생각해요. 인도를 바라봐요.
모든 것이 태어나고 모든 것이 잠드는,
영원히 반복하여 흐르는 저 갠지스강을 떠올려봐요.
과거, 현재, 미래의 삼생은 그저 찰나일 뿐이예요.
내가 지나온 과거는 단지 기억의 흔적일 뿐이며,
미래는 욕망하는 현재일 뿐이예요.
끊임없이 존재하는 인도를 생각해요.
태초에 천운이 있었다면
고요한 골짜기 시냇물 흐르듯
어떻게든 그 놓여진 길로 흐르게 될 거예요.
지나간 것에 집을 버리고 다가올 새 시간을 그려보세요.
오늘은 무슨 일이 날 기다릴까,
조금은 짜릿하고 흥분된 쾌감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만일 아직도 그렇다면 말이지요.
- achor Webs. achor</font></pre>
마르티나 Wrote :
* 제 주위의 누군가가 그랬어요.
*
* 자고.일어나면.아침이면.기분이.너무좋아.오늘은.어떤기쁜일이.생기고.
*
* 어떤 좋은사람이.내게.나타날까....라고.
*
* 전.그당시.아침에.눈뜨는게.싫었어요.난...
*
* 자고.일어나면.해야할것들.투성이인데.또.그사람은.나를짜증나게.만들겠지.
*
* 또.그사람은.나를.신경질.나게할거야.또.그문제는.어떻게.처리해야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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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것들로.가득찬.아침에.눈뜨는게.정말.싫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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