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마르티나 ( Hit: 1948 Vote: 189 )

신써싸이져의 빅스트링 계열의 웅장한 쟁가가 울려퍼지고.

마이크에서는 우리의 입장이란 이름아래.성명문이 낭독되어지고

과 학생 회장인 내 친한 동기는 삭발을 하고 있다.

원래는 오지 않으려고 했던 자리이다.그런데 그아이의 삭발식이 있다는 소리를 접하고는 꼭 가야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나도 한땐 누구보다 정의감으로 불타올라.학생회 입장을 지지하고 그 대열속에 동참했던 적이 있다.그땐.정말.날 바칠수 있다면.

내 한몸 다 바쳐서 내가 사는곳.이곳을 위할수 있다면..이란 고민을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나의 모습을 학교에서 찾아볼수가 없고 게다가 그당시 함께 밤을 세워가며 굳은 약속을 했던 동기들을 대하기가 부끄러워진다. 그땐...아마도 그땐 한결 같으리라는.다짐을 했지만.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내가. 달라진건 아닐거다.

지금은 행동으로 실천못하고 있는거다.행동이 없는 의지는 아무 쓸모 없는것이지만.

지금은..정말. 내가 아끼는 동기의 삭발을 보고있는 지금은. 혼란스럽다.

며칠전..아니 몇주전 과 신입생 환영회때.그아이는 술집구석에서 조용히.나를 붙잡고 울었다.너무 힘들다고. 눈에 띄게 헬쓱해진 그애앞에서 우리가 했던 작년 그다짐을 떠올리면 나는 할말이 없다..하지만. 이럴수도.저럴수도 없다. 그냥 답답할 뿐이다.

등록금인상. .이런것들이.나를 이토록.자책하게.반성하게.만들줄은 몰랐다.

그렇지만.어느 선배가 그랬듯이.어떤자리에서.무엇을하고있든간에.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나는 생각하기에. 조금이나마.위안을 삼으려고 한다.빨리가서 그동기와 그동안의 힘들었던.얘기를 들어주는걸로나마.그아이위를 위해.내가 할수 있는전부로.줄어들었다.



본문 내용은 9,534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freeboard/639
Trackback: https://achor.net/tb/freeboard/639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LINE it! 밴드공유 Naver Blog Share Button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4350   218   212
번호
분류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
130답변     Re 1: [yahon] 잘살고 있느냐.. achor 2000/03/25169029
129잡담   [yahon] 잘살고 있느냐.. yahon 2000/03/242117147
128답변     Re 1: 또 바꿨군. achor 2000/03/24130120
127잡담   또 바꿨군. 이문숙 2000/03/242317129
126잡담   http://i.am/achor 접속이 되지 않을 시 해결책 achor 2000/03/231651136
125답변     Re 1: *'* 학생운동, 투쟁투쟁투쟁. achor 2000/03/23146317
124    *'* 마르티나 2000/03/221948189
123답변     Re 1: 하이~ 잘지냈니? achor 2000/03/22133626
122답변     Re 1: *'* 캔디 achor 2000/03/22128518
121    하이~ 잘지냈니? 오 쑤~ 2000/03/213106185
120    *'* 마르티나 2000/03/211725165
119공지   (아처) 이것저것 떠벌려 놓기. achor 2000/03/211908156
118답변     Re 1: 하핫..^^* achor 2000/03/19137124
117고백   하핫..^^* rani 2000/03/191854156
116답변   (아처) 아직은 불완전해. achor 2000/03/191929147
115잡담   아처옵빠의 서버구축을 축하하며 김병기 2000/03/191787146
114잡담   축하. 이문숙 2000/03/192581180
113공지   (아처) Web-Server 구축 achor 2000/03/183166188
112답변     Re: 1: (아처) [yahon] about me in achor empire achor 2000/03/18131923
111답변     Re: 1: (아처) *'* achor 2000/03/17121225
    208  209  210  211  212  213  214  215  216  217     

  Sitemap
자서전
다이어리
개인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기술
문향소
인생
산물
지식
커뮤니티
모임칼사사
혈맹칼사사
성통회96
眞사무라이
게시판
자유게시
질문답변
커버스토리
설문조사
to achor
서비스
MUD
오락실
코인
아처카키
App

  AI for Achor


  당신의 추억

ID  

  그날의 추억

Date  

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3/16/2025 19:3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