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1: 철학과 종교 성명 achor ( 2001-05-13 11:20:07 Vote: 7 ) 홈페이지 http://empire.achor.net 분류 답변 철학이나 종교를 오빠가 어찌 알겠느냐만 철학과 종교가 평행선을 달릴 수밖에 없다는 그 교수님 말씀에는 오빠 역시 전적으로 동의해. 종교인들이 갖고 있는 맹목적인 믿음은 재귀적으로 오직 절대자의 말씀만이 대응할 수 있을 테니까. 철학이 일반적이고 범론적인 진리를 추구한다면 종교는 맹목적이고 비이성적인 믿음이라는 차이가 있겠지. 개인적으로 종교에 관심은 많았다만 종교를 갖고 싶지는 전혀 않아. 오빠는 인간은 인간 그 자체의 이성과 감성으로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 종교에서 위안을 얻고자 하는 그 자체가 나약한 인간을 그대로 노출시키는 것 같아 마음에 들지 않아. 또한 간혹 보게 되는 맹목적인 종교인들이 무척이나 싫단다. 그러나 지금까지 오직 종교만이 해올 수 있었던, 종교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지도 모르는 사회의 정화 작업에는 종교의 훌륭한 역할을 무시하지 않아. 그렇지만 애초에 그런 사회적인 윤리 규범 같은 것 또한 이미 종교 스스로가 만들어버린 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지 않는 건 아니야. 즉 지금과 같은 윤리 규범이 없었더라도 사회가 망가져버린 건 아닐 지도 몰라. 특히 성적인 면에서 종교는 이유 없는 억압을 해놓은 건 아닌가도 싶은데,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라면 종교가 아니더라도 법률이나 도덕으로서 제한을 둘 수 있겠지만 미성년자가 성을 파는 것 등은 어쨌든 상업적으로 정당한 거래의 형식이거든. 그런 것들이 악행이 된 근본적인 까닭은 아마도 종교가 이미 세워둔 윤리의 영역이 아닌가 해. 즉 철학과는 달리 종교는 근본적으로 비이성적이야. 종교의 윤리는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지만 철학은 이성으로부터 시작하기에 모두가 납득할 수 있지. - achor WEbs. achor 본문 내용은 8,693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freeboard/736 Trackback: https://achor.net/tb/freeboard/736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4388 220 71 No 분류 파일 제목 성명 작성일 2988알림 스트리밍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achor 2001/05/13 2987잡담 Re 1: 스트리밍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achor 2001/05/13 2986경악 간큰사람만보시길..(0_0) 보드리 2001/05/13 2985답변 Re 1: 간큰사람만보시길..(0_0) achor 2001/05/13 2984잡담 한국로봇만화의공통점 보드리 2001/05/13 2983영상 화상카메라를 샀습니다. achor 2001/05/12 2982 Re 1: [정영]화상카메라를 샀습니다. Stylist 2001/05/12 2981답변 Re 2: [정영]화상카메라를 샀습니다. achor 2001/05/13 2980 Re 3: [정영]화상카메라를 샀습니다. Stylist 2001/05/13 2979잡담 Re 1: 화상카메라를 샀습니다. yahon 2001/05/13 2978답변 Re 2: 화상카메라를 샀습니다. achor 2001/05/13 2977답변 Re 1: 화상카메라를 샀습니다. 김신갑 2001/05/13 2976답변 Re 2: 화상카메라를 샀습니다. achor 2001/05/13 2975답변 Re 3: 화상카메라를 샀습니다. 김신갑 2001/05/14 2974질문 철학과 종교 zard 2001/05/12 2973답변 Re 1: 철학과 종교 achor 2001/05/13 2972알림 자원봉사하실 웹디자이너를 구해요. achor 2001/05/11 2971잡담 초콜릿 achor 2001/05/11 2970 Re 1: 초콜릿 민물장어 2001/05/11 2969 아.르.바.이.트...!!! 善眞 2001/05/10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제목성명본문분류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