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1: 200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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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hor ( Vote: 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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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이 시작되던 무렵,

사람들은 새천년이 왔다고 모두들 열광했지만

나는 열광적일 밀리니엄의 몫은 2001년으로 남겨놓고 싶었었다.

곧 진정한 21C는 당연히 2001년이 챙겨야 할 것이라는

수학자나 과학자의 견혜에 공감했었던 게지.



물론 그렇다고 내가 동시대를 살아가는 인류 최대의 잔치이자

역사상의 전 인류 중에서 극소수만이 맞이할 수 있었던

그 거룩하고 장엄한 행사에 빠져있었던 건 아니다.

나 역시 어떻게든 멋지게 새천년을 맞이하고 싶어했으니.



그렇게 지나가 버린 새천년을 이어

이제 곧 내가 열광하기로 했던 새로운 21C가 열릴 것인데

그런데 세상도, 사람들도

조용하다.



그러나 또한 거룩한 21C의 행사가 비록 인류 속에서 조용할 지라도

사실은 상관없는 일이다.

마치 생일을 맞이하듯, 주위의 사람들과 술 한 잔 나눈다면

내게는 역시,

최대의 행사로 기록해 놓을 수 있을 것 같으니.



멋진 2001년, 그리고 25살

맞이하길 바란다. 행운을 빌어.



- achor WEbs. achor

본문 내용은 8,827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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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8답변      Re 1: 은비령에 대하여^^ achor 2000/12/30
2067     집뜰이를 다녀와서~~* 이선진 2000/12/30
2066답변      Re 1: 집뜰이를 다녀와서~~* achor 2000/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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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2답변          Re 3: 집뜰이를 다녀와서~~* achor 2000/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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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8답변      Re 1: 2001년은 자꾸만 이렇게 보이는군.. achor 200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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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2/27/2025 09:5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