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큼의 자부심이나 보람도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그건 나이트로서의 자부심이나 보람이 아닌 부족한 탱킹 능력으로 무사히 파티를 끝냈다는 값싼 보상 같은 거였어.
동렙 혹은 나보다 렙이 더낮았던 단검 계열 격수들이 원활한 파티 구성과 능력으로 격수로서 게임을 즐기는 편이었다면 나이트라는 직업상 특징인지 몰라도 파티의 모든 책임을 떠 맡아야 했거든. 골밭에서 동렙혹은 더낮은 렙의 단검 딜러들이 대부분 나보다 높은 렙을 유지하고 있던 것이며 아는척 했을때 그 묘한.. 분위기 있자나.
허접으로 보는 -_-ㅋ
그러한 괴리는 58을 찍었을때 무지 심해졌지. 업자체가 매우 힘든 나이트로 만스킬을 찍었을땐 음.. 나도 탱커로써 무언가 능력이 생기지 않았을까 했는데 아무것도 변한게 없더군.
내가 비급 값옷을 원하지 않았던 이유도 방어 100정도 차이가 체감을 벋어난 수치상의 의미가 별로없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지.
단지 896 방어 였을때 900을 마추고 싶어서 젤 몇장 바른걸 빼면 말이야 ^^;;
만스킬을 찍은 힐러 소싱블덴 데미지 딜러들이 그 능력을 십분 발휘하는것에 비하면 나이트는 탱킹에 필수적인 렙빨이란게 받쳐주지 않으면 의미가 없었거든
그래서 나두 스트래스 받지말고 그냥 격수로서 내가 좋아하는 농담따먹기를 즐기면서 즐기자는 의미로 어비스를 시작 했지.
음 중간에 혈전이나 공성을 함 해볼까하고 실버를 키워볼까 했는데 음.. 경제적 능력이 -_-ㅋ
암튼 ~!!
오늘 패치전에 한번 어비스로 용던 파티를 격어보자는 의미로 무리하게 파티를 강행했지.
머 너무 바뀐환경에 얼떨떨하긴 했지만 스스로 편하긴 했어
너무 허접했던 어비스였지만 어비스로서 본격적인 풀파티를 경험해 보았지.
아직 렙이 낮아 40대 냐는 말도 듣기도 했지만.. -_-ㅋ 피가 엄청 달자나 -0-// 딱 50이니 설마요~ 하고 넘어갓지.. -_ㅡ
딜링도 부족하고 엠스폰지 역활을 했지만.. 그걸 재외하면 참 편하더군.
머 용던이 젠사냥으로 바뀐탓도 있겟지만 스스로 의식적으로 힐러들 엠을 보지 않아도 된다는것부터 파티 구성의 원활함이나 플레이 자체의 스킬풀하고 경쾌한 움직임 까지 케릭자체의 우수함을 맛보기엔 충분 했지.
아 화력 파티란 이런것이구나 라고 힐러 케릭이 아닌 격수 케릭으로 느낀것두 처음이구 ..
패치가 어떻게 될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파티가 구성될지는 진짜 뚜겅을 열어보기 전에는 모르겠지만 분명 5~6 마리정도의 파티형 몹이 있는곳엔 비숍과 나이트의 수요가 처음엔 있을거라고 생각해
재영..난 솔직히 힐러라 그런지 어비스 보다는 나이트가 좋다.
뭐...엘더나 실엘 그리고 비숍은 모르겠지만, 나도 1:1 파티나
소파티 풀파티 여러경험을 해봤어. 화력은 어비스 파티가 좋을
지 모르나 소드싱어의 워터가 없는 어비스는 단지 데미지 딜러
에 불과한 것 같아. 어비스를 비꼬는 말이 아니라 힐러의 입장
에서 난 나이트와 파티하는게 좋다라는 것이지. 피도 적게 빠질
뿐만 아니라 나이트가 있는 파티는 안정적이거든. 거짓말이 아니라
버프시 몹한테 당할때 유일하게 유일하게 헤이트를 써주는 것은
나이트 뿐이야. 소싱? 블댄? 노래 절대 안불러준다 ㅡㅡ;
(모든 소싱,블댄이 안불러주는 것은 아니지만....)
크로니클2 에서는 나이트로 봤으면 좋겠군.....
나이트 원츄~
2004-08-11 10:36:42
achor
니가 팰러딘을 포기하고 어비스워커를 다시 선택했을 때의 아쉬움은 이상하게 나에게도 있었다. 그게 뭐랄까 파티에서 단검 격수를 구할 때 한 명의 경쟁자가 추가되었다는 그런 심정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다만 각자 자신이 키우고 싶은 캐릭을 키우는 게 타당하면서도 특정 직업을 상대적으로 암울하게 만들어 놓은 NC의 어리숙함에 무릎 꿇는 아쉬움이었던 것 같다.
그러나 나는 대개의 나이트 유저들을 단적으로 말해 싫어한다. 특히 과거 용던 나이트 몸빵 시절 스스로 파티의 주인인 행사를 했던 나이트들과 같은 파티 안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참으로 불편할 정도였다. 그래서 후에 나이트 몸빵들이 갈 곳을 잃었을 때 누구보다도 고소해 했던 기억이 있다. 팰러딘을 했던 네겐 미안한 말이다만. --; 아. 물론 마치 자신이 최고의 데미지를 갖고 있는 양 착각하여 예의 없이 구는 어비스워커 유저들이 많다는 건 나 역시도 잘 알고 있다. 조심하려고 했다만 나 역시도 그런 어비스워커의 모습으로부터 예외가 될 수 없었는 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니가 팰러딘을 하다 그 상대적인 어비스워커를 했던 것처럼 나 역시도 실리엔나이트에 어떤 동경심을 갖고는 있다. 비록 개인적으로 발 느린 종족들을 싫어하는 데다 조금이라도 보다 높은 공격력을 원했기에 암울의 대명사 실리엔나이트이다만. --;
많은 나이트들이 말하는, 내가 죽더라도 파티원은 살린다! 파티가 전멸할 때 제일 먼저 죽는 사람은 반드시 나여야만 한다! 는 그 외침을 어비스워커를 하는 나라고 왜 갖고 있지 않겠더냐. 나 역시도 사랑스런 공주님을 위해 목숨 걸고픈 로망은 충분히 갖고 있다. 다만 어비스워커는 그럴 만한 능력이 없었고, 나는 그게 가장 부러웠다. 그 나이트들의 헤이트 말이다. 힐러와 1:1 할 때 몹이 힐러를 치고 있고, 힐러가 죽어가고 있을 경우 그저 몹을 치는 것외에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그 미안함을 너도 이제는 이해할 수 있으리라 본다.
나는 리2가 파티지향적일 수는 있을 지언정 파티강제적인 게임이 되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이번 클로니클2에 오만을 제외하곤 솔로잉이나 소파티를 할만한 고렙 사냥터가 없다는 게 아쉬움이긴 하다만 어쨌든 파티에서 역할을 해야하는 각 직업들에게 자신의 역할을 찾는 데 보다 발전되었다고는 보고 있다. 뭐 말 안 해도 잘 하겠다만 뻔한 결론이다. 니 하고 싶은 걸 해라.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