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콜]아 졸려 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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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 1997-05-24 03:55:00 Hit: 223 Vote: 1 )

아 미쵸

어지럽다

제정신이 아냥 흘흘.

오늘 칭구랑 내려가다가 칼라 벙개있다길래 잠깐 들러서

맥주 한잔 완샷했는데 친구랑 둘이 머리가 멍~해진 거시어따.

둘은 서루 자기만 멍한 증상을 보이는줄 알구 안그런척 할려다

코코스 가서 저녁 먹다가 서루 알구선 웃어댔다.

"하하하 알콜두 다 갔다 하하하..""하하하 여진이두 다 갔다 하하하.."

글구선..할일이 없는거시어따..(사실 할일이야 많지만 귀찮어서 헤헤헤.)

사주까페 CICA를 갔다.

가서 점보구 나와설랑은

집에와서 멍~하니 있다가 '아 맞어 염색하장~'해서

염색약 꺼내서 옷 두벌 꺼내구..해서 고무장갑 끼구..

소금 퍽퍽 퍼내서 한시간 넘게 염색을 했다.

아 허리아포...훗훗..

근데 옷 염색하는데 문득 생각난것,

그 염색약이 모든 섬유에 가능한 것이었는데,

모섬유...(모섬유라고 하는것은..일명 털~이쥐)에두 가능하다는것이 생각나씀

그래서 갑자기 앞머리 내려온것에 마구마구 염색물을 칠함...

(아.정말 남들이 보믄 미쳤다구 할꼬야...-_-)

그러다가 잘 안묻어서 앞머리 두가닥을 푸우욱 물에 담구었다.

그러구선 계속 염색하구...헹구고...다시 빨고..헹구고..해서리..

하아암..지금이 네시군...장장 세시간여를 걸쳐 염색을 끝냈다.

지금은 말리는중~~ 핫핫..어떤색으루 염색이 되었으까?

이뿐색이믄 좋거따..핫핫..

하나는 원래 아이스크림 '파스타치오 아몬드'색깔..의 바지였구,

또하나는 밝은 하늘색의 반팔 가디건...

젖은상태루 보니 파스타치오 아몬드색 바지는 거의 군복색이구,

밝은 하늘색 가디건은 예쁜 녹색이더군..

근데 젖었을때 색과 말랐을때 색은 판이하게 다른 법이쥐.

아아~~기대된당 하하핫..

근데..문제는..너무 일을 한꺼번에 많이 했더니

온몸이 쑤시고 머리가 아프구 흑흑..아구구...

잠두 못잤더니 멍~~해 진당..

아궁 낼 내가 좋아하는 모임에 가는뎅...멍한상태루 가믄 어쩌징.

아궁 낼 할일두 많은데 힝힝..

알콜..

본문 내용은 10,182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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