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시 38분에 온 ****7942 (**** 번호를 밝힐수는 있다. 삐삐 뒷자리
이기때문이다. 그런데 아직 나도 누군지
모르기 때문에 당분간 ****로 한다)
음성을 듣지도 않은채 말이다.
누구일까? 흐음.
오늘은 엄마랑 동인천에 나가서 전화기를 사왔다.
자동전화 모드로 해놓으면 3번 울린후 자동으로 스피커폰 상태가 되는
전화기였다. 음. 좋은 세상이야.
내가 전화기를 살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버튼을 누를때의
느낌이다. 이 전화기는 그 느낌도 괜찮아서 마음에 든다.
다른 전화기도 샀는데 왜 그 전화기를 우리 모녀가 샀는지 아직도
모르겠다. 다 바보같은 내가 내 방에 놓겠다고 산것인데
마음을 가라앉히고 잘 생각해보니 전자 전화기에 무선 전화기도
있으므로 그 무선 전화기로 내 방에서 통화하면되므로 살 필요가
없었다. 나는 내 방 전화기가 고장이 나서 바꾸고 컴퓨터와 연결을
해야한다고 하며 샀는데 지금 전화기가 통화는 안 되도 통신은 되므로
그다지 살 필요는 없는 것이었다. 아 바보같은 박성아.
나는 왜 바보인것이야~
내가 위의 쓴 글에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면 조용히 나와 만나도록~
(우두둑.우두둑. \./)
요즘 날씨가 조금 선선해진것 같아서 기쁘다.
앞으로 나는 약속들이 쭈욱 밀려있기 때문이다.
8월 9일부터 19일쯤까지 하루이틀정도만 빼고 약속이 쭈욱 잡혀있다.
그리고 더 잡혀질 예정이다. 원래 8월이 만남의 달이 아닌가!
그리고 가영룸가 돌아오면 회포를 풀어야 한다.
여기서 밝히는 가영이의 소식 하나,
가영이한테 전화가 왔다.
. 엉엉엉, 성아야 보고싶어. 엉엉엉.흑흑흑
.가영아. 음식은 잘 맞니? 밥은 잘 먹어?
.(더욱 서럽게 울며) 엉엉엉. 안 맞아. 나 밥 하나도 못 먹어.
.(깜짝 놀라며) 정말. 이론. 어째. 그럼 너 살 많이 빠졌겠다.
.(울음을 뚜욱 그치며) 아니 하나도 안 빠졌어. 대신 빵을 많이 먹어.
.(당황하는 기색을 감추며) 응. 그렇구나. -.-
.(활기차게) 지금은 빵 사가지고 들어가는 길이야. ^^
암튼 가영이랑 이렇게 오래 떨어져 있기는 처음이다.
가영아. 무사히만 돌아와다오.
가영이가 성아야. 너 모 가지고 시포? 사다줄께. 하자.
가영아. 무사히만 돌아와줘. 라는 느끼한 대사를 한 성아.
그러치만 진짜야. 과연? -.-
아. 시간이 늦어지고 있구나.
내일은 오전에 일어나고 싶다. 아침을 먹어보고싶다.
장편의 아름답고 환상적인 꿈도 좋지만 아침을 느끼고 시포.
아직 돌아왔노라고 연락 안 한 친구들이 많다.
서서히 연락을 해야지. 연락을 안 하는 이유는?
이것들이 나를 잊은 것 같아서 야속해서. 훌쩍~
그리고 경제를 살리자고 선물 안 사왔다는 걸 알면
나를 만나지 않으려고 할 것만 같은 불길한 예감때문에. -.-
애들아. 내가 무사히 돌아온게 너무너무 고맙지?
(대답할 틈을 주지 않고 재빨리) 알아알아알아알아다알아.고마워.
내 집이려니 생각하고 마음껏 고마워해도 돼.
콜록콜록. 나 아직 감기 안 나았는데 설마 때리지는 않겠니?
기침감기로 투병중이며 감기약을 복용중인 밝음. 메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