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친구를 기다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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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밝음 ( Hit: 232 Vote: 1 )

갑자기 어떤 사람이 나한테 몇살이냐고 했다.
나는 당황했지만 스물하나요. 했다.
그랬던더니 그럼 2학년이예요? 해서
네에. 했더니.

지나가는데 상이 너무 좋아서 얘기하는거라고 하면서
열심히 공부하라고 했다.
기가 참 맑다고 하면서..

근데 내 주변에 이런 얘기 들은 사람이 꽤 된다.

믿을만할까? 쩝.


그리고 친구를 만나러 가는데 동인천역에서 경찰이 나를 잡더니
검문을 하는것이다. 근데 내가 역에서 내려오는 모습을 바라보더니
검문을 한다고 갑자기 하는 것이다. 나는 학생증을 내밀었더니
그걸 보면서 역시. 라고 하는 것이다.

나는 뭐가 역시. 일까? 혹시 내가 수상해보였는데 성대라니까
역시. 라고 하는 것일까? 했다. 주소랑 얘기하고 하는데
다가오더니 하는 말.

어디서 많이 본듯했는데. 매스컴과 현대사회 들으셨죠?
나랑 그거 같이 들었어요. 하는 것이다. 쑣억.
그러더니 96학번이세요? 하고 물어보고 하는 것이다.
참. 세상은 넓고도 좁구나. 했다.



본문 내용은 10,097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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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3/16/2025 19:4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