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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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일어나 학교로 달려갔다.
홍보과가 사과대에서 대학본부로 다시 이사를 가는 날이기
때문이다. 냠~ 물론 갑자기 힘이 빠진 나는 일을 많이 도와드리지 못했지.
에구구궁. 알리미방이 생겨서 다행이야.조그마한 공간이지만.

오랜만에 알리미 사람들 많이 만나서 반가웠지.
근데 요즘은 정말 휴학하고 싶어. 휴학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으니
학교에 남는 사람들도 얼마없고 학교의 금잔디는 보이지도 않고
학교 다니는게 너무 힘들어서 특히 요즘은 전철에서 정신 못 차리고
쿨쿨~ 으으으. 정말 나도 싫다.싫어.

정갈하게 앉아서 우아하게 책을 읽는 성아는 어디로 갔나. 어흐흑
(근데 그런 성아가 있기는 했나?)

가영이를 만나려고 일찍 뇔왔는데 가영이는 퍼머하로 늦게 출발한다고
해서 그냥 내일 만나기로 했지롱. 아. 기대되는군.
(가영이가 돌아왔나? 궁금하신 분들은 곧 집필(?)될 어제는. 편을 기대
하시고 내일 만나기로 했지롱. 부분은 역시 곧 집필(-.-)될 내일은.
편을 기대하세요. 미안.)

암튼 집에 들어와서 혜정이랑 전화하고 저녁 먹고 그랬다.
희망찬 내일을 위하여 오늘은 일찍 잠들어야 할텐데 말이지.

참참. 오늘 학교에서 진택이를 보았뻳.
진택이는 나를 본 반가움에 휘청거리기 까지 하더군. -.-

아. 날씨 뎡말 덥다. 난 더운게 시로시로.
추위도 잘 타지만 더위도 잘 타는 이상한 밝음.
더위는 참을 수 없지만(그렇지만 지가 참아야지 별 수 있오?)
추위는 나의 삼중보온메리가 있으니까 자신 있오!

오호호호~ 드디어 나의 계절 가을이 뻳가오는구나.
하긴 사계절이 다 나의 계절이지만, 특히 가을은..

사악악한 무리들이 나를 놀려도 나는 꿋꿋하게 아름다운 가을을 맞으리라.



본문 내용은 10,078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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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3/16/2025 19:4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