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반쪽

작성자  
   cybertac ( Hit: 293 Vote: 10 )


어린 시절 누군가 내게 말했다.
인간은 누구나 잃어버린 반쪽이 있으며..
그 둘은 원래 하나였으나 세상에 나오기전 둘로 쪼개진것이라고.
나는 그걸 어떻게 믿을 수 있냐며 반문했지만
그 사람은 내가 좀 더 크면 가슴속의 쪼개진 흔적을 느낄 수 있을거라는 말을했다.
그리곤 자신의 쪼개진 흔적과 일치하는 반쪽을 찾을때
비로써 행복해 질 수 있을거라는 말을 덧붙였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그 반쪽의 상실감을 알기 시작했고
내 모든 것을 희생하더라도
그 반쪽을 찾겠다고 다짐하였다.

그러나 내 쪼개진 흔적과 일치하는 반쪽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
맞는가 싶어도 결국엔 일치하지 않는 것들 이었다..

난 이제 지쳤고,
다시 그 사람을 만나 최선을 다해 노력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고 따졌다.

그 사람은 웃으며 대답했다.
애시당초 내게 딱맞는 반쪽이란 존재하지 않고
사랑으로 그 틈새를 매꿀때
비로서 하나로 일치할 수 있는것이라고.



본문 내용은 9,956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skk96/12146
Trackback: https://achor.net/tb/skk96/12146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LINE it! 밴드공유 Naver Blog Share Button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14308   754   114
번호
분류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
*공지   [Keqi] 성통회 96방 게시판 Keqi 2007/01/30193109384
12161    [White] 여기도 눈왔냐? 씨댕이 1998/01/232757
12160    [White] 나 왔지렁~~ 씨댕이 1998/01/232726
12159    [GA94] 성적표... 오만객기 1998/01/232587
12158    [진택] 아이디를 해지해따. 은행잎 1998/01/232675
12157    [JuNo] 준호는 슬펐다....... teleman7 1998/01/232565
12156    [sun~] 지금은. 밝음 1998/01/222645
12155    [sun~] 글쎄. 밝음 1998/01/222735
12154    [JuNo] 춥고 추운하루...... teleman7 1998/01/222505
12153    to 정우 emenia 1998/01/212666
12152    [최민수] 유머란에서 제일 웃긴거 skkman 1998/01/212635
12151    [GA94] 98번개를 치다... 오만객기 1998/01/212789
12150    [최민수] 정우에게... skkman 1998/01/2126111
12149    [JuNo] 눈도오고 좋은날....... teleman7 1998/01/212758
12148    밑에 두글.... cybertac 1998/01/212878
12147    집 착...... cybertac 1998/01/2131613
12146    잃어버린 반쪽 cybertac 1998/01/2129310
12145    [JuNo] 축하해야하는건가? teleman7 1998/01/2026710
12144    [GA94] 내가 짝수 학번을 더 낫게 보는 이유... 오만객기 1998/01/2027512
12143    [GA94] 눈이 오네...? 오만객기 1998/01/2026610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당신의 추억

ID  

  그날의 추억

Date  

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3/16/2025 19:4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