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누군가 내게 말했다.
인간은 누구나 잃어버린 반쪽이 있으며..
그 둘은 원래 하나였으나 세상에 나오기전 둘로 쪼개진것이라고.
나는 그걸 어떻게 믿을 수 있냐며 반문했지만
그 사람은 내가 좀 더 크면 가슴속의 쪼개진 흔적을 느낄 수 있을거라는 말을했다.
그리곤 자신의 쪼개진 흔적과 일치하는 반쪽을 찾을때
비로써 행복해 질 수 있을거라는 말을 덧붙였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그 반쪽의 상실감을 알기 시작했고
내 모든 것을 희생하더라도
그 반쪽을 찾겠다고 다짐하였다.
그러나 내 쪼개진 흔적과 일치하는 반쪽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
맞는가 싶어도 결국엔 일치하지 않는 것들 이었다..
난 이제 지쳤고,
다시 그 사람을 만나 최선을 다해 노력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고 따졌다.
그 사람은 웃으며 대답했다.
애시당초 내게 딱맞는 반쪽이란 존재하지 않고
사랑으로 그 틈새를 매꿀때
비로서 하나로 일치할 수 있는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