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사랑은. 성명 밝음 ( 1998-05-15 23:53:00 Vote: 14 ) 얼마전 과방에서 선배오빠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오빠는 참 아름답게 사랑을 가꾸어 나가는 사람이었고 나는 그 모습이 참 좋아보인다고 생각했었다. 구러나 내가 본건 표면적인 것인뿐인지도 모르겠다. 오빠는 아주 힘없고 초췌한 모습이었고 슬프게 웃었다. 나에게 어떤 위로의 말을 들으려고 하신 것은 아니었겠지만 나는 위로를 할 수 없어 슬펐다. 물론 하려면 참 많은 할 말들이 있었다. 그냥 하는 말들. 쉽게 할 수 있는 말들. 사랑이란 감정은 흘러가는거예요. 인연이 아니었던 거예요. 힘내고 즐거운 일들에 빠져보기도 하고. 그렇지만 문득 이런 생각을 했다. 내 상황이었다면 나는 그런 말들로 내 자신을 위로할 수 있을까. 하고. 그냥 그렇게 쉽게. 인연이 아니었던거야. 힘내라.힘. 솟아라. 힘. 사랑은 흘러가는거야. 흘러가게 내버려두렴. 물론 시간이 흐른 후에는 할 수 잇겠지. 나의 특기가 자기고양. 아니었던가. -.- 그렇지만 그 순간에 나는 정말 슬펐고, 마음이 아파서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한참 후에 한 내 말. 그 사람을 이해하라는. 오빠는 그런 얘기는 듣고싶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마음이 아팠다. 다들 사랑을 믿는지. 더이상 사랑을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는 친구가 있다. 나는 사소한 일에도 혼자 마음 아파한다. -.- 사랑이란 어쩌면 가면일지도 모른다. 잠깐 썼다가 벗어버리는 다른 얼굴. 오오오. 내가 썼지만 정말 멋진걸. 성아는 참멋진걸. 참예쁜걸. 민선이는 찬란한걸? 본문 내용은 9,788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skk96/12581 Trackback: https://achor.net/tb/skk96/12581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14308 754 91 No 분류 파일 제목 성명 작성일 *공지 [Keqi] 성통회 96방 게시판 Keqi 2007/01/30 12598 [JuNo] 떠나감이란..... teleman7 1998/05/22 12597 [sun~] 사람들은 때로. 밝음 1998/05/21 12596 [사악창진] 주노야 bothers 1998/05/21 12595 [JuNo] 밤샜다. teleman7 1998/05/21 12594 [경화] 이경화 1998/05/20 12593 (아처) 1998년, 성년의 날... achor 1998/05/19 12592 [소다] 이보다 더 나쁠 순 없다. --+ jukebox2 1998/05/19 12591 [GA94] 1998년, 성년의 날... 오만객기 1998/05/19 12590 [JuNo] 방청소...... teleman7 1998/05/19 12589 [sun~] 오맛. 연화님. 밝음 1998/05/18 12588 [sun~] 글쎄. 밝음 1998/05/18 12587 [소다] 오옷~* jukebox2 1998/05/18 12586 [GA94] 사진... 오만객기 1998/05/17 12585 (아처) to 응수 ab 13003 achor 1998/05/17 12584 [정우] 요즘... cybertac 1998/05/16 12583 [JuNo] Armymen..... teleman7 1998/05/16 12582 [GA94] 대동제 후기... 오만객기 1998/05/16 12581 [sun~] 사랑은. 밝음 1998/05/15 12580 [sun~] 나는 집사람을 사랑한다. 밝음 1998/05/15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제목성명본문분류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