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94] 1998년, 성년의 날... 성명 오만객기 ( 1998-05-19 22:08:00 Vote: 19 ) 아침에 신촌 동기들에게 삐삐를 쳤다... 목소리에 힘이 들어가던 건... 내 작년의 섭섭함을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아서였을까...? 장미꽃은 고사하고... 선물 따위는 없었지만... 난 명륜으로 달려갔었고... 그것만으로도 난 만족했다...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어쩌면... 나의 6학기 계획 자체가... 나를 97로 인정할 수 없다는... 내 스스로의 거부감 때문은 아닐런지... 우등상장이란 놈을 받아봤다... 고등학교 때도 못 받았던 걸... 유럽어문학부 차석... 그래봐야 돈 한 푼 안 주는 거긴 하지만... 3학년 불문과 수업... 발표 수업이었다... 한층 과격해진 말투와... 역시나 상하좌우로 정신없는 어조와... 온몸을 흔들며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나... 당돌하다는 총평 아래... 굉장히 놀란다는... 굉장히 특이했다는 중론... 하루 이틀 장사할 것도 아닌데... 이 짓도 3년짼데... 친구가 카투사로 입대를 한단다... 카투산데도 안정이 안된다는 말에... 편히 맘을 가지라고 말해줬는데... 녀석들은 역시나 '바빠서'... 나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고... 그냥 고맙다는 답례 정도... 어느 새 나이를 먹어간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젠 내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하고... 현실을 고려해야 하고... 나에게 내 또래의 시간이 있었더라면... 그렇게 1998년, 성년의 날은 흘러갔고... 본문 내용은 9,784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skk96/12591 Trackback: https://achor.net/tb/skk96/12591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14308 754 91 No 분류 파일 제목 성명 작성일 *공지 [Keqi] 성통회 96방 게시판 Keqi 2007/01/30 12598 [JuNo] 떠나감이란..... teleman7 1998/05/22 12597 [sun~] 사람들은 때로. 밝음 1998/05/21 12596 [사악창진] 주노야 bothers 1998/05/21 12595 [JuNo] 밤샜다. teleman7 1998/05/21 12594 [경화] 이경화 1998/05/20 12593 (아처) 1998년, 성년의 날... achor 1998/05/19 12592 [소다] 이보다 더 나쁠 순 없다. --+ jukebox2 1998/05/19 12591 [GA94] 1998년, 성년의 날... 오만객기 1998/05/19 12590 [JuNo] 방청소...... teleman7 1998/05/19 12589 [sun~] 오맛. 연화님. 밝음 1998/05/18 12588 [sun~] 글쎄. 밝음 1998/05/18 12587 [소다] 오옷~* jukebox2 1998/05/18 12586 [GA94] 사진... 오만객기 1998/05/17 12585 (아처) to 응수 ab 13003 achor 1998/05/17 12584 [정우] 요즘... cybertac 1998/05/16 12583 [JuNo] Armymen..... teleman7 1998/05/16 12582 [GA94] 대동제 후기... 오만객기 1998/05/16 12581 [sun~] 사랑은. 밝음 1998/05/15 12580 [sun~] 나는 집사람을 사랑한다. 밝음 1998/05/15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제목성명본문분류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