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94] 세 쌍의 연인...

성명  
   오만객기 ( Vote: 11 )

세 쌍의 연인이 있었다...

1. 사랑의 스튜디오에서 봤던 그 사람...

삼성 뺏지를 자랑스럽게 달고 있었지만...
그녀와의 너무나 자연스러운 모습...
(그녀가 그 그녀인지는 못봤음...)
전철 안 걸인에게도 온정을 베풀 줄 아는...
하지만, 그는 역시 대단한 사람이었다...
(적어도 이건...
그와 전철을 함께 탄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지...)

2. 그와 인경씨...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했다...
이젠 친구에게 넓은 마음으로 위로할 줄도 안다...
하지만, 인경씨에 대한 그 마음은 변한 게 없다...
다만 변한 거라면...
그녀와 소통하는 법을 배웠다는 것...

3. 우와 여니...

소통하지 못했다...
사랑하지만 헤어져야 했다...
그는 '(기분이) jot같다'고 했고...
그녀는 사랑하는 맘이 변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녀는 어려운 처지에서도...
결코 그를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아직 두 사람은 사랑하고 있었다...

내 얘기가 나왔을 때...
그들은 내게 말했다...
"우리한테 하는 만큼만 해..."

과연,
할 수 있을까?
(솔직히...
그렇게 하고 싶지만...
누가 날 믿지?)


본문 내용은 9,753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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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2/27/2025 10:1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