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94] 後記 (2)...

성명  
   오만객기 ( Vote: 11 )

이 글을 즐기고자 한다면...
내가 잘 가는 게시판에 번갈아 올릴 터인 즉...
재주껏 찾아보기 바람...
이유?
재미있지 않냐?

오늘 회화 선생한테 전화를 했는데...
성적 물어볼려구...
가뿐히 끊어주더군...

기분이 나쁘면서도...
미안했지만...
괜히 나만 악역 된 듯한 기분 아냐?

내일이 토익인데, 가기가 시려...

사실 그렇지 않냐?
나같이 사는 사람도 드물다는 거...
뭐, 기실 말해서...
난 정말 무른 사람이었다는 거 아냐?
96년 이전에는...

내 눈은 아직 96인 듯 하이...
그렇지 않냐?
97이라고 하기엔...

사진 찍었으이...
스티커 사진...
친구랑 찍었는데...
웃지를 않더구먼...
(내가...)

요즘 들어 여자를 부쩍 찾는 이유 중의 하나는...
내 성격이 너무 독살스러워지는 것 같아서 그랴...
잔인한 거 싫다 말이지...

대답을 못했으이...
어떻게 대답을 하겠냐?
나도 잘 모르는데...

정리를 못한 건 사실이야...
어떻게 정리를 할 수 있단 말이냐...?
그렇게 나오는 데야 할 수 없지만서도...

아직 그래...
하지만...
은원은 없어...

어쩌면 진작 결정했어야 했는지도 모르지...

하지만, 너무 빨랐던 것 같기도 하고...

난 말이지...
아직...
아니...
당분간...
...

좀 상처가 되더라...
잘 안 낫더라...
뭐 어쩌겠나?
그래도 열심히 살아야지 안하겠겠나?
(안 그래봤자 내 손해고...)

시간표를 다시 짰지 않겠나?
공강 3시간에...
동선 최소의 기록...
내 시간표 사상 초유의 점심시간까지...

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조건이 있었지...
정통 문학 강의 세 개와...
정통 어학 강의 세 개...

미문학을 포기하지 않았겠냐?
슬프지만 어쩌겠나?
나중에 못 들으면 마는 게지...

오늘따라 선영이가 무척 보고 싶던 거 아나?

나 요즘 이상하지 않냐?

넷째 손가락에 있는 패물이 그리 부러울 수가 없으이...
좋겠으이...
난 바본가 보이...

영화 수업할 때얘긴데...
나 그 과목 A-받은 게 신기하이...
영화 태어나서 몇 편 보지도 않았고...
아는 는 영화도 없고.고...
그랬거든...

사실 보러 갈 사람이 없으니 혼자 보기도 뻘쭘 그 자체고...
내 끼니도 잘 못 챙기는 사람이...
그런 데 돈 쓰는 게 아까운 건 당연한 일 아니겠나?

내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드이...
집에서는 무심한 자식...
나가서는 학점벌레...

유능하다는 찬사 뒤엔...
언제나 섞이는 비아냥...

이유 없이 떠맡게 되는 악역...
그리고 그게 끝면 남이 받는 찬사...
문화 생활은 꿈도 못 꾸는 데서야...
이게 무슨 대학생이누?

나 일에 치이고 싶지 않어...
정말이여...
나두 힘들단 말시...

난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어야...
나도 누군가 사랑하면 좋겠구...
나도 편히 쉴 수 있는 주말이 됐으면 하구...

근데 그게 안 된단 말여...

내 속을 알아 줄 사람이 곁에 없다는 건 슬프지 않겠냐?

길지?
나중에 쓰지, 뭐...
넋두리 들어줘서 고마운 걸...

/Keqi/


본문 내용은 9,749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skk96/12689
Trackback: https://achor.net/tb/skk96/12689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LINE it! 밴드공유 Naver Blog Share Button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14308   754   86
No
분류
파일
제목
성명
작성일
*공지    [Keqi] 성통회 96방 게시판 Keqi 2007/01/30
12693     [GA94] 後記 (5)... 오만객기 1998/06/30
12692     [사악창진] 진여를 기억하는 사람? bothers 1998/06/30
12691     [GA94] 後記 (3)... 오만객기 1998/06/29
12690     [GA94] 80년대에 바침... 오만객기 1998/06/29
12689     [GA94] 後記 (2)... 오만객기 1998/06/27
12688     [정우] 나우에서도 수강신청...... cybertac 1998/06/27
12687     [sun~] 비. 밝음 1998/06/25
12686     [GA94] 세 쌍의 연인... 오만객기 1998/06/23
12685     [GA94] 결전의 순간... 오만객기 1998/06/21
12684     [GA94] 인과응보... 오만객기 1998/06/21
12683     [사악창진] 아씨 짜증나. bothers 1998/06/21
12682     [정우] 음..할말없다... cybertac 1998/06/21
12681     [GA94] 휴우~~~ 오만객기 1998/06/20
12680     [GA94] 댄스의 미학... 오만객기 1998/06/19
12679     [misoo] 오잉.. 꿈같은 1998/06/19
12678     [소다] 아래.... jukebox2 1998/06/18
12677     [eve] 방학 첫날! 딥임팩트 봤다! 아기사과 1998/06/18
12676     [하~] 96번개 환영!! 씨댕이 1998/06/18
12675     [하~] 여러분 안녕!! 저두 주노를 따라.. 씨댕이 1998/06/18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당신의 추억

ID  

  그날의 추억

Date  

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2/27/2025 10:1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