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94] 객기 패러디 (2); ... 성명 오만객기 ( 1998-10-09 20:29:00 Vote: 30 ) "떠난 후에 그 가치를 안다" 東邪西毒에서 왕가위가 말했던 구절이 귓가를 떠나지 않는다. 군대, 학교, 그리고 맑은 눈망울을 지닌 그녀... 이 세 가지가 그 해 여름, 나의 모든 것이었다. 내가 아무리 인정하지 않으려 해도 달라지지 않는 건... "떠난 후에 그 가치를 안다" 내가 그녀를 처음 본 건... 밝게 웃던... "..." 난 알지 못했다. "사랑은 너무도 완벽해서 그 무엇이든 극복할 수 있대요." "그렇다면 전 이제서야 사랑을 느끼나 보군요." "왜 좋은데?" "네가 나를 배려해줄 때. 날 생각할 줄 아는 니가 너무 좋아" 미술과 마찬가지로 사랑은 눈에서 시작된다. 연애와 음악과 시 사이에는 분명히 무슨 관계가 있는 것 같다. 난 알고 있었다. 사랑이 짙어지면 슬픔이 된다는 사실을... 이 시대의 군대. 그건 저항할 수 없는 강력한 힘의 종용이다. 가장 행복한 날의 기억. 잠시 미뤄두기로 했다. 이 행복을 망치고 싶진 않다. 난 더욱 아끼고 사랑하였다. 그러나 그 한편에 도사리던 그림자를 떨쳐낼 순 없었다. "난 네가 참 좋아." 나의 여름은 가고 있다... 내 뜨거웠던 여름날은 가고 있다... "떠난 후에 그 가치를 안다" 東邪西毒에서 양가위가 말했던 구절이 귓가를 떠나지 않는다. 푸른 숲으로 들어가야 할 순간이 다가온다... 유난히 푸르디 푸른 그 숲 속에서... 나는 아침이 오기를 기다리겠지... 어둠 속에서야 진정한 아침의 의미가 되살아나니 말이지... /Keqi/ 본문 내용은 9,652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skk96/13062 Trackback: https://achor.net/tb/skk96/13062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14308 754 66 No 분류 파일 제목 성명 작성일 *공지 [Keqi] 성통회 96방 게시판 Keqi 2007/01/30 13073 [sun~] 용서. 밝음 1998/10/11 13072 [사악창진] 날짜를 받았다. bothers 1998/10/11 13071 [써니^^] 징글..징글..모기덜.. nilsen 1998/10/11 13070 새벽에 외로움을 잊을려면.. chopin9 1998/10/11 13069 2년만에 그애한테 연락이.. chopin9 1998/10/11 13068 [sun~] 그랬구나. 밝음 1998/10/11 13067 [sun~] 타이타닉. 밝음 1998/10/11 13066 [sun~] 거짓말. 밝음 1998/10/11 13065 [sun~] 모래알. 밝음 1998/10/11 13064 [써니^^] 작은 만족... nilsen 1998/10/11 13063 [희정] 왜이렇게 글이 없수? 쭈거쿵밍 1998/10/10 13062 [GA94] 객기 패러디 (2); ... 오만객기 1998/10/09 13061 [sun~] 냠냠. 밝음 1998/10/08 13060 [sun~] 그때 거기. 밝음 1998/10/08 13059 [써니^^] 아우..피곤..피곤.. nilsen 1998/10/08 13058 [쥐포] 추석때.. 너무 신났던 일 luncast 1998/10/08 13057 [sun~] 오늘. 밝음 1998/10/07 13056 [써니^^] 준비완료.. nilsen 1998/10/07 13055 [써니^^] 방향치.방향치.. nilsen 1998/10/07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제목성명본문분류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