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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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를 쓰기위해 여기저기 뒤지다가
재작년, 작년에 받은 편지들을 찾았다.

처음으로 차분한 마음으로 그 편지들을 읽었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말했다.

이제는 용서할께.

무언가로부터 해방된 기분.
그러나 지금은 생각한다.

과연, 내가 용서할 자격이나 있을까.
나도 용서받아야하겠지.


본문 내용은 9,650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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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2/27/2025 10:1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