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94] 학교모델, 향수,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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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만객기 ( Vote: 34 )

우연히 청소를 하다가 꺼낸 '성대로 가는 길' 96년 겨울호...
참 얼굴이 맑고 티없어보인다...

지금의 얼굴을 본다...
세상에 찌들려버린, 그 속에서 썩어버린 얼굴...

어제 우연히 술자리에서 내 얼굴 얘기가 나왔고...
혹자는 나에게 그것이 내가 고생한 탓이라던데...
내가 고생을 한 것이었던가?

향수도 쓸 수가 없고...
남성용 화장수 대신 베이비 스킨만을 써야 하는 나의 비극...

얼마 전에 집에서 그러더군...
사내냄새가 나니 담배 필 생각은 아예 하지 말라구...

날 너무 혹사시켰다는 생각을 하니 왜 그리도 슬프던지...

이제 올해의 주말도 이번을 빼면 모두 7번...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올해를 치르면...
얼마간의 휴식이 있은 뒤 난 '서비스업'에 종사하겠군...

이제는 나를 위해 시간을 쓰고 싶은데...
단 얼마만이라도 원없이 쉬고 싶은데...

모두들 떠나버리고... 삶에 바쁘니...
이들에 얽힌 추억을 회상하는 것만으로 만족하는 길밖엔...
내년 1월1일 부터는 내게 주어진 '특별한 휴가'라고 생각해야지... /Keqi/


본문 내용은 9,623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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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2/27/2025 10:1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