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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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사이 또 가을이 왔군. 그러쿤. 그러쿤.

허브티를 마시면서 딩가딩가.

요즘은 미치고 파치고 솔.라.시.도 다 쳤다.

요번에 내가 발령받아서 예금상담과 외환을 한다는건 이야기했나?

처음이라 버벅거리고 있는데 옆자리 언니가 아파서 휴직 들어갈것같아

내가 이자리오고 3주째 휴가를 쓰고있다.

휴직을 해도 바로 인원보충이 안 되고 적어도 1달 기다려야한다는데

아. 주여 정녕 저를 버리시나이까.



그 언니 업무까지 내가 다 하고있다.

가뜩이나 내 업무와 복권에 제사고에

이젠 내국환까지. 어흐흑



갑자기 손님들은 왜이리 많아졌는지

지가싸 들은 왜이리 많은지.



그러나 우리의 밝음은 장미텔러도 되고,

고객만족 우수직원도 되었으니 방긋방긋 웃어야지.

우헐헐헐.



애들아 나 미치기전에 밥 좀 사주라. 배고파.

본문 내용은 8,580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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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2/27/2025 10:1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