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qi] 내가 홈피를 업데하기 두려운 이유 성명 Keqi ( 2004-02-17 01:03:10 Vote: 200 ) 분류 공지 사실 그간 바빠서 이 게시판에 소홀하였다. 늘 돌아올 때쯤이면 리플을 빙자한 수십 개의 광고글이 쳐 올라온다. 보드 제작자인 아처의 말로는 이것도 웹 기술을 이용한 무슨 엔진이라는데,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추억할 것들이 너무나 많아서, 그런데 그 추억할 것들이 너무나 소중해서, 그래서 시작한 게시판이다. 그래서 공유하는 게시판이다. 그런데 감히 여기에, 허락도 없이 광고글이나 찍찍 올려? 여기가 무슨 동네 마당이라도 되는 줄 아는 모양이지? 이 게시판을 몇 사람의 홈페이지가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은 잊었나? 물론 이 글 쓴다고 광고하는 새끼들 눈 하나 깜짝 않는다는 거 잘 안다. 하지만 그럴수록 나는 문득문득 내 지금의 게시판이나 사진관을 보게 된다. 아무나 글쓰기가 부담스럽다는 점은 있지만, 광고글만큼은 전무하다. 엔진으로 글을 쓰기에 부담스런 구조라 그런지, 아니면 보드 세팅시에 설정을 잘 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이 보드에 비해서는 맘 편하고 속 편한 것도 사실이다. 이곳을 버리고 싶은 맘은 추호도 없다. 내 대딩시절의 기억이 모두 녹아있는 소중한 공간. 그러나 정녕 저 광고글만큼은, 내가 또한 홈피업데를 주저하게 만드는, 내가 또한 저 광고글업자들의 대가리를 도끼로 바수어버리고 싶게 만드는, 그런 참을 수 없는 무언가를 자꾸 일깨우는 것 같아 슬프다. 본문 내용은 7,683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skk96/14353 Trackback: https://achor.net/tb/skk96/14353 👍 ❤ ✔ 😊 😢 monorail 음.. 참게~ 먹고 살자고 하는 것인데... ^^ 2004-03-04 12:35:19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14308 754 156 No 분류 파일 제목 성명 작성일 *공지 [Keqi] 성통회 96방 게시판 Keqi 2007/01/30 11363 [Keqi] 선택과 집중 Keqi 2003/08/09 11362 [공지] 2003년 A9반 송년회 안내 Keqi 2003/11/24 11361 [Keqi] 인경 누나의 편지 [2] Keqi 2003/11/27 11360 [Keqi] 부산 여행기 [1] Keqi 2004/01/04 11359 [Keqi] 우리은행장이 아들에게 주는 글 keqi 2004/03/03 11358 [Keqi] 사람들이 궁금해할 것 같아서 Keqi 2004/07/20 11357 [Keqi] 빠리의 연인 Keqi 2004/07/19 11356 [Keqi] Tribute [1] Keqi 2004/02/28 11355 [Keqi] 취하시게나 Keqi 2004/08/15 11354 satagooni판 부산 여행기, 희희희 (4336. 10. 1.) Keqi 2004/01/25 11353 [Keqi] 내가 탄핵에 반대하는 이유 [1] Keqi 2004/03/14 11352 [Keqi] 어느 점심무렵의 메신저질. Keqi 2004/04/19 11351공지 [Keqi] 내가 홈피를 업데하기 두려운 이유 [1] Keqi 2004/02/17 11350 [퍼옴] 이별, 37.5 Keqi 2004/05/02 11349 [Keqi] 생각 몇 가지 [3] Keqi 2004/08/21 11348 [퍼옴] 이것이 경영이다 Keqi 2004/08/01 11347 [퍼옴] 꽃보다 아름다워 Keqi 2004/04/29 11346 [Keqi] 연극유감 [3] Keqi 2004/09/02 11345 [Keqi] 카사블랑카 [2] Keqi 2004/09/09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제목성명본문분류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