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신문에 락 페스티벌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그런데 기획자가 하는 말은...
락의 저항성에 대한 충분한 해설 어쩌구...
그걸 보고 락을 좀 아는 사람들은 일제히 분개했다.
락 자체가 저항인데, 그걸 설명하려면
노래 부르기 전에 락에 대해 일일히 해설해야 하지 않겠는가고.
정말 락의 알자도 모른다고.
...
학부제에 관한 신문 기사가 나왔다.
기가 막힌다.
전공 배정을 과 배정으로,
학부제의 핵심을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놓고 학부제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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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대한 글을 쓰느라 인터넷에 자주 접속한다.
그런데 다들 www만 알았지, 유닉스나 그런 건 안중에도 없다.
그래놓고 글을 쓰는 건 인터넷이 군사목적 어쩌구...
정보화사회 어쩌구...
쓰지도 않는 사람이 홈페이지는 어찌도 그리 잘 아는지...
인터넷에는 결코 와이드 웹만 있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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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과목을 듣다가 보고서를 냈다.
고교 참고서를 참고 문헌에 넣었더니
' 그거 빼 '
그러나 논문 중에도 중, 고교 참고서 인용하고 참고문헌에 쓰는 사람 많이 봤다.
그리고 대학 교재가 고교 교재보다도 못한 수준,
'암기를 위한 요점 정리' 식이라면...
그걸 보는 것이,
더 타당한 모양?
...
알려면 똑바로 알아야 한다.
말은 아무나 할 수 있지만,
그 말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