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콜공주]예기치 않은 친구의 침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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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푼수지영 ( Vote: 5 )

시간은 바야흐로 열두시 이십분!

갑자기 울리는'때르릉~'소리에 티비보다 놀란 지영.

'앗! 누구지? 이시간에..오빠는 아까 늦게 들어온다구 연락 했는데..'

"여보세요?""지영이냐? 나 희진이 지금 빨리 건대역으루 나와"

다급한 친구의 목소리..."어? 너 왜 거기있냐?"

놀란 내가 물어보다. 내친구 희진이는 집이 반포인데에...호오??

얘가 또 나이트 갔다가 늦었나부지? 하는 생각을 했던 지영....

"야 건대입구쪽으로 걸어가구 있을테니 빨랑 나와"

허어억~~~~~~!! 모야아...

놀란 지영이.스웨터 차림으루 코트입구 나가다!

친구 왈:"버스를 잘못탔어.인내심을 가지고 ..언젠가 집에 갈 것이야.라고 생각

했건만..내려보니 상계역이 종점이더군"

쯧쯧...그래그래...아무도 이해 못할꼬야...내친구..왕방향치에다가...

거리감각 정말 빵이야 빵...쯧쯧....

지금 계속 옆에서 주절주절 거리구 있지..자신의 파란만장했던 하룻저녁의 일을..

하하하...크하하..나를능가하는 왕 싸이코...

글쎄...고등학교때부터 입던 청바지 가랑이 사이가 오늘 찢어졌었댄다..

오늘 왕 재수 없었나바...

크하하...지금 또 찢어졌어....그러게 츄리닝 입으라고 그렇게 말했건만..

아 배고프당...간만에 친구를 보니..

파란만장했던 우리의 과거사가 새삼 생각난다...

옛날에.내친구..(얘네집)갈때도 이와 비슷한 고생을 한 적이 있지..

지하철로 가다가 그 차가 막차였는데..중간역이 종점인 거시야..

그때부터 걸어서 걔네집까지 갔다..눈도 왔는데..

아~ 얼마나 춥고 다리아펐는지...흐흐흐..

지나가는 아줌마한테 돈 쪼금만 달라구 해서 겨우겨우 야간 좌석 탈 돈이 생겼건만

벌써 차는 끊겼더군..으흑....

결국....강남역서 터미널 역까지 택시타구 갔지.것두 맘좋은 아저씨 만나서..

크크크..

별 희한한 경험은 얘랑 다 겪는다니깐..

애가..방향치면서...물어보는걸 젤 쪽팔려 한대니깐..

그래서 결국 사건이 터지게 만들지 쯧쯧....

아 얘기나 마저 해야지..

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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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8/23/2021 11:4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