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콜이]지하철에서 &아처 여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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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푼수지영 ( Vote: 8 )

후후.오늘 난 어김없이 공부하러~~~호호호.학교엘 갔지.

룰루루..학교로 가는 지하철에서...난 가장 빨리 일어설 것 같아 보여서

(부부로 보이는)할머니 할아버지 사이에 섰지..호호호..

(결국 끝까지 안일어났지만 모..히히...)

암튼 난 평소와 다름없이 욜씨미 책을 펼쳐서 읽기 시작했어.호호

요새 지영이는 책읽는 재미에 빠져있단다..호호호호....

그때 읽고있던 책은 '돼지'라는 , 학교 도서관서 빌린거였어.호호.

근데 한참을 읽구 있는데..갑자기 내 앞에 앉아있던 할아버지가..

"저학생.."이라믄서 날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고야....

순간 놀란 지영이...놀란 눈으로 그 할아버지를 바라보았지..

"저학생두 성균관대 학생이잖아.그렇지? 학생, 그렇지?" "네? 네"

(책 옆에 학교소인이 찍혀진 것을 가리키믄서...)

"흘흘..책에 성균관대라고 써 있자나. 저거 봐 저거" "네..(미소를 씨익~~호호..)"

"저 봐. 성균관대학교 학생들은 지하철에서도 공부를 한다구 .."

(계속 미소를 짓다가 책에 몰두한척 ...히히..)

아 너무 기분좋더라...주위사람들의 성대생에 대한 인상...

적어도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그런 인상을 가지고 있나부다..

열씨미 공부하는 성대생....호호..기부니 너무 좋구....

성대생인게 뿌듯했다...

난 가방두 성대가방을 메구 있었기 땜시루

자랑스레 내릴곳에서 뒤를 보여주었다..

영어라서 할아버지 할머니가 읽으실 수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후후..뿌듯했다..정말....

히..글구 지영이는 학교 가는길에 자주 '빵굼터'를 들른다.

<빵굼터>라구 학교앞에 새로 생긴 빵집 알쥐?

거기 빵 정말정말 맛있엉..호호..먹구싶은것만 파는것 같다니깐.호호호.

거기서 빵사가지구 가서 빌린책 반납하구 두권 더 빌리구..

자리잡구 나서 빵먹구..졸다가....공부하다가..

히히,....글구나서 뿌듯한 맘으루 집엘 가려구 내려갔지..

오늘 유난히 춥더라.후우..낮엔 안추웠는데 으.추버서 덜덜 떨믄서 내려가다가

앗! 아처발견!!

오호...아처의 여자친구!! 열나 이뿌자나!

아처는 여자친구를 자기 품안에 꽈~악 껴안고는 입이 찢어져라 웃으면서

길을 가던 중이었쥐..푸푸...부러비..

그치만 정말 아처한텐 과분해~~ 호호호...

아처! 니 여자친구 정~말 이뿌다...나보다 이뻤어 흑흑.

호호...

음...낼은..아니 오늘은 정모구나...다들 잘 있게찌?

오늘 즐겁게 놀아야 거따.호호..

기둘려지네..룰룰루~

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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