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경제학부 간담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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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4] 제목 : [영광~]간담회 후기

올린이 : skk61411(고영광 ) 97/02/21 01:55 읽음 : 1 관련자료 없음

간담회를 마치고 방금 집에 왔다.

지금 아마도 손승혁(경제96),이종건(경제94)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은 지금도 마시

있겠지?(용현이형은 삐리리한 듯하고 현옥이는 아마 집에 갔을 시간이다.)

나 건들면 오늘 박살난다고 그렇게 경고를 했는데...



오늘 1차로 금잔디광장에서 막걸리 마시고(92학번 모선배의 압력에 의해서 2병 완

샷!-->>97여학우 4명 왈 "오빠 술 장난아니게 마시네요")

2차로 소주방을 갔다. A,B반은 삼룡이네로 갔고 C,D,F반은 동아리 분식으로 갔다.

(A,B->통계 담당 C,D,F->경제 담당) 대성로에서 그 길로 내려오는데 어떤 자식이(

부산 동천고등학교 출신) "선배 술 잘해요?"하고 물었다.(참고로 나의 주량은 담배

한갑하고 소주 2-3병만 있으면 된다) 난 쫄아서 "그냥 하는데요"라고 말했지.



그 인간이 나랑 붙자는 것 아니겠어? 자기 재수할 샔 그것은 기본이라고 하면서 붙



자는 것 아니겠어?(순간 완전히 쫄은 영광) 어쩌겠어! 우리의 열혈햣년 영광...

붙었다. 웬걸! 소주 8잔(참고로 진로 소주 7잔 반이면 한병)에 박살냈다. 그 옆에

있는 부천고등학교 나온 자식은 덩달아 가서 행벙불명(나도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

고 있는지 모른다. 아처네 고등학교인데 별 수 있겠냐? 어디서 디비 자겠지)



내가 여기서 안 밝혔는지 모르지만 난 왼손잡이다. 좌익 사상을 의미하는 것이 아

니라 원래 왼손을 쓴다. 내 왼쪽에 있는 놈은 소주 딱 4잔에 가더군...오른쪽에 있

는 놈은 4잔에 괜시리 좋아서 춤추고....(나도 춤은 추었다. 狂춤이라고 하지) 그

옆에 있는 놈이 하는 말 "선배 뼁끼좀 고만치고 마셔요!"(좆나리 맛이 간 영광) 그

새끼랑(지금 술이 올라서 감정이 절제되지 않음)붙었는데...어디서 들려오는 "경제

학부!-->>종건이형의 말 자리 뜹시다." 그래서 성대 육교앞 영프라자로 갔다. 난

앞에서 깃발 잡고 가는데 나를 만만하게 본 97들이 나의 이름을 연호하더군...(순

간 인기스타인줄 착각했음. 지금 생각해보니 얼마나 불쌍했으면 했을까하는 측은한

생각에 했을 갓이라는 나의 추측) 여기서 용현이형(경제학과 학생회장)은 쬐금 맛

이 갔다. 나는 여전히 취한듯 하면서 안취하는 나만의 특징을 보이면서 유유히 걸

어 들어갔지...



우리의 현옥이! 어깨에 97남자 두명끼고 오면서 영계를 꼬셨다는듯한 기쁜 표정으

로 들어오고 있다. 우리의 호프 종건이형은 그냥 아무렇지 않은 듯이 들어온다. 그

리고 우리의 영광 심각한 표정으로 들어온다.(아까 4명을 박살냈는데 안그러겠어?)



나의 옆에 앉은 불쌍한 놈! "선배 오늘 술이 덜차는데요 더 마시고 싶어요!"(속으

로 영광 '병신 삽질하네! 안그래도 보내준다.' 그 새끼가 나한테 하는말 " 저 부산

대 공대 95학번 다니다가 왔는데요."(내가 자기한테 반 말하는것이 좆나 티껍다는

듯한 목소리로) 난 속으로 '이 개새끼야 니가 술이 약간 덜 올랐구나 마시고 떨어

져랏!' 아닌게 아니라 한잔 마시고 오바이트하러 갔다. 종건이형은 여관으로 후송

하고...오정근 이 씹쌔끼는 술잔 두개 부수고(그것도 내 앞에서) 전진효 이 인간은

나한테 술 언제 나오냐고 따지는데...(순간 할 말을 잃은 영광)



부천고등학교(아처네 학교 좆나리 씹힌다.)나온 문영민이라는 후배가 기억에 제일

남는데(참고로 77 재수했단다.) 오늘 끝까지 개겨요.(병신 삽질하네! 호프집 오기

전에 취한 것을...그리고 76인데 삼수해서 들어온 형이 나에게 하는 말 "선배 오늘

올나잇트?" 영광 속으로 '우리집이 재벌이냐? 니 올나잇까지 책임지고? 병신 삽질

하네! 제발 집에 가라!'



지금 아마 성대 앞 한도여관(이 집 주인은 내가 잘안다. 내가 여기서 1주일에 1번

은 꼭 잤는데)에서 막간 애들은 다 디비 자고 있을 것 같다.(승혁이,종건이형외

막간 97들) 알아서 자고 내일 부시시한 상태로 수강신청하러 올텐데...걱정이다.

과연 내일 제대로 올 수는 있을런지. 그 사라진 아처후배는 어디서 잘 디비 자고

있을런지.(아처의 후예는 알아서 잘잔다. 아처의 작년을 생각해보라!) 지금 배고파

서 냉장고를 열어보니 청하 한 병이 있다. 이거 한 병 다 비우고 자야 겠다.



이것이 내가 보고 느낀 간담회 후기다. 오티때는 더 장난 아닐것을 예고하면서...



P.S.:참고로 우리때는 막걸리 같은 약한 술은 안먹었다. 97들은 복받은거다. 오정

근! 맥주잔 두개를 깨다니! 오늘 나한테 박살난 5명은 지금 다 알아서 자고 있겠지

? 내일 나는 학교를 간다. 실무단 회식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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