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콜이]으음..또하루...

성명

teleman7

( 1997-03-14 01:43:00 Vote: 5 )

어제완 전혀 다른 하루였다..

오늘...아침부터 기부니 좋았다..

일찍 일어났거덩..우히힛..

여덟시에 일어나서..세수하구..밥먹구..통신 쫌 하다가..

진영이 쪽지 보낸거 보구..둘이 쪽팅하믄서 조잘거리다가..

결국엔 락카페 한번 가자..루 끝나구.우하핫..

글구나서 ...학교 갈 준비하구.우히힛..(수업 한시..우하하)

옷 고르는데..또 병이 도졌는지...옷장을 뒤집어 엎구서야

코디를 맞췄는데..우하..그게 또 걸작이었다..

퍼플 비슷한 색 미니체크무늬 남방을 입고....

아~~주 작은 회색 땡땡이가 촘촘히 박힌 까만 니랭스 스커트..

(으음....레이온+스판덱스의 질감..)

거기에...오랫만에 꺼낸 하얀 모자 가디건...

거기에..미니 체크무늬 남방에 요즘 유행하는 분홍 촌티나는 스카프를

매었었다...

히야..내가봐두 패션 리더다!

홍홍....까만 타이즈 신고...부츠 신고..

수업에 늦을꺼 가터서 뛰어갔는데 그 기분또한 상쾌~~~

우하하...오늘 수업 한개인데 두시간 짜리...교수님 넘 좋은 교수님..

출석부를때 겨우 도착해서 지각은 면했고..

날씨두 캡캡 좋아서 따뜻..온화~~

교수님두 기부니 좋으셨는지.한시간은 인생 얘기...넘 좋은말씀..으음..

그리구 나서 좀 쉬고나서 수업..후훗...

세시....복수전공 신청..친구들이랑 재잘거리며 교무과 갔더니.

우하...거기에 '다소미'지가! 핫핫..친구들은 나더러

"야 너 여기 왜나온거야?"하믄서 놀라워하고...우핫핫...

네시.....동아리 집부회의때 정한.(참고루 나 집부임...)

'동영상으루 에러를 보여준다'를 만들기 위하야

영상촌 애들 불러서 비디오 찍음..우핫핫..내얼굴두 나옴..

19.20일날 정기 모집때 마니마니 보러오세요~~훗훗..

글구나서.오후 네시...애들이 와르르 내려가믄서

"야 술마시러 가자!" "엉? 조오아!" "와르르~~~"

우하하...그러다가 어디선가 날 부르는소리..

"지영아! 야! 너 어디가 오늘 교육있잖아!"

우훗...오늘 자원봉사 전용망 교육있었는데 약속이 너무 많으니..

자꾸 까먹구 만다....그런걸 겨우 만나서 교육받음..

종강에 교육받으러 올라가믄서 그언니가 하는소리..

(내가 몬소리 했는데 기억이 안남..몬소리 했는데 이얘기가 나왔지.?)

"어머! 너 예뻐! 오늘 특히 예쁘다..(당연.오늘 코디 잘했거덩여.우헤_)

넌 어디가두 빠지지 않는다~ 너..."

호호...너무나도 당연한 소릴..호호호....

기쁘게 교육 받고...삐삐쳐서 동기애들 술마시는델 갔는데..

이렇게 잼있을수가...오랫만에 맘놓구 웃고...맘놓구 술마시고...

죽음의 술먹기 겜두 하고...술돌려서 각종 쓰레기 넣은 거 먹기 겜두 하구..

'사랑해, 돼지'겜두 하구.(특히 내쪽이 위험했음..허나 나 이겜 너무 잘해~~)

오호호....(앗 위에 사랑해 돼지가 아니라 '사랑해, 병신'이다_

그래서 오늘 술 디따 마니 먹구 집에 감...

갈려다가 용버미 보구 방가워서 인사했더니..

과대가 되었대나..푸흘흘..열씨미 하길...

근디.거기서 또 동아리 선배를 만날 줄이야..

거기서 또 술마시려다 난 먼저 가야한다구 하구 나오구..

집에 갈려는데 지하철 역서 또 다른 선배 만나서 재잘거리믄서 집에 갔구..

집에 와서두 오빠가 오늘 이쁘게 입었다구 칭찬해서 열리 기분좋았음.

우와아.울오빠가 왠일이래니.....훗훗..

또..오늘 누군가가 기대도 안한 삐삐 쳐줘서 기분 좋았구...훗훗..

오늘만 기분 좋으믄 어쩌지? 불안한걸..힛힛..

알콜..

본문 내용은 10,212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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