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어제는. 작성자 밝음 ( 1997-05-09 00:05:00 Hit: 228 Vote: 1 ) 아침에 늦게 일어났다. 엄마랑 같이 도서관에 가려고 했는데 내가 꾸물럭거려서 엄마는 가면 늦어서 저녁준비 못할것같다고 하셨다. 결국 나혼자 가게 됨된 것이다. 난 늘 무언가를 혼자하는 것을 싫어했다. 그렇지만 어제는 왠지 혼자이고 싶었다. 혼자 시청옆에 있는 시립중앙 도서관에 가서 대출할만한 책이 있나를 살폈고 아주아주 맘에 쏘옥 드는... 마치 나를 위하여 만들어진것만 같은 시집을 발견했다. 다른 책들과 대출을 했다. 나는 그냥 비도 올 것 같은 날씨가 좋아하다가 나의 숙원사업을 이루기로 했다. 바로바로..혼자서 영화보기.. 보고싶은 영화가 마침 개봉을 했고 볼 시간이 어제뿐인것 같아서 혼자서 영화를 보러갔다. 참 좋은 기분이었다. 원두커피도 마시면서 사람이 거의 없는 영화관에서 보고싶었던 영화를 보는 그 기분. 영화가 끝나고 불이 켜졌을때 문득 보이는 연인들. 나오니 비가 내리고 있었다. 우산이 망가진 나는 엄마 우산을 펴고 힘차게 걸었다.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샀고 아주 맛있는 색깔의 우산도 샀다. 이렇게 서서히 진정 혼자이고 당당하고 아름다울 수 있도록 연습을 해야겠다. 본문 내용은 10,186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skk96/9913 Trackback: https://achor.net/tb/skk96/9913 👍 ❤ ✔ 😊 😢 Please log in first to leave a comment.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14308 754 522 번호 분류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 *공지 [Keqi] 성통회 96방 게시판 Keqi 2007/01/30192865384 4409 [JuNo] 이상한 하루....... teleman7 1997/05/062271 4408 [희정] ? -.-; 쭈거쿵밍 1997/05/062201 4407 [sun~] 비 내리는 소리. 밝음 1997/05/072431 4406 [JuNo] 순식이는..... teleman7 1997/05/072653 4405 [JuNo] 도서관이나 가련다. teleman7 1997/05/072171 4404 [미정~] 요즘은... 씨댕이 1997/05/072162 4403 [게릴라] 좌절... 오만객기 1997/05/072272 4402 [사악창진] 어제. bothers 1997/05/072191 4401 [최민수] 치과에서 또 코피날뻔 했다. -_-; skkman 1997/05/072191 4400 [최민수] 동생과의 밥싸움.. -_-; skkman 1997/05/072171 4399 [JuNo] (홍보) 아이디어를 픶아여~ teleman7 1997/05/072141 4398 [고당] 요즘 쇼팽왈츠 1997/05/082151 4397 [sun~] 오늘은.. 밝음 1997/05/082241 4396 [sun~] 어제는. 밝음 1997/05/092281 4395 [sun~] 내일은. 밝음 1997/05/092363 4394 [미정~] 나는.. 씨댕이 1997/05/092163 4393 [미정~] 나는 예전엔.. 그러나 지금은.. 씨댕이 1997/05/0923310 4392 [JuNo] 마지막이다. 다들 잘있어라. teleman7 1997/05/092526 4391 [미정~] 비록.. 씨댕이 1997/05/092133 518 519 520 521 522 523 524 525 526 527 제목작성자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