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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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밝음 ( Hit: 228 Vote: 1 )

아침에 늦게 일어났다.
엄마랑 같이 도서관에 가려고 했는데
내가 꾸물럭거려서 엄마는 가면 늦어서
저녁준비 못할것같다고 하셨다.

결국 나혼자 가게 됨된 것이다.
난 늘 무언가를 혼자하는 것을 싫어했다.
그렇지만 어제는 왠지 혼자이고 싶었다.

혼자 시청옆에 있는 시립중앙 도서관에 가서
대출할만한 책이 있나를 살폈고
아주아주 맘에 쏘옥 드는...
마치 나를 위하여 만들어진것만 같은 시집을 발견했다.

다른 책들과 대출을 했다.
나는 그냥 비도 올 것 같은 날씨가 좋아하다가
나의 숙원사업을 이루기로 했다.

바로바로..혼자서 영화보기..

보고싶은 영화가 마침 개봉을 했고
볼 시간이 어제뿐인것 같아서 혼자서 영화를 보러갔다.

참 좋은 기분이었다.
원두커피도 마시면서 사람이 거의 없는 영화관에서
보고싶었던 영화를 보는 그 기분.

영화가 끝나고 불이 켜졌을때 문득 보이는 연인들.
나오니 비가 내리고 있었다.
우산이 망가진 나는 엄마 우산을 펴고 힘차게 걸었다.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샀고
아주 맛있는 색깔의 우산도 샀다.

이렇게 서서히 진정 혼자이고 당당하고
아름다울 수 있도록 연습을 해야겠다.


본문 내용은 10,186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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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11/06/1999 04:17:00
Last Modified: 03/16/2025 19:4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