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찰]평화시위 약속과 화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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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po6 ( Hit: 247 Vote: 3 )

총련...

그들은 집회에 앞서 분명히 이번시위는 평화시위라

여러 학우들 앞에 말했었다..

하지만 시위를 진압하려는 경찰에 맞서 "그들"이 던지는 화염병은..

나의 가슴을 아프게 하였다..

이 화염병은 어디서 난것일까?

바로 학우들 앞에서 "평화시위"를 장담하면서..

뒤에서 준비한것들이다...

소위 우리들을 향해서 이 집회는 안전하다는 "쇼"를 한것이다..

차라리 나같으면 솔직하게 "우린 이번에 화염병을 던지며 시위를 할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던지는 화염병은 경찰을 향해 던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우롱한 정부와 그 거짓을 향해

그리고 닫혀 있는 우리의 틀을 없애기 위해

마음을 향해 던지는 것입니다..."

라며 이번 화염병 시위의 비폭력성과 정당성을

학우들에게 얘기했을거 같다..

왜 같은 학우들마저 그들은 속여야 했을까?




이번에도 사수대가 등장했다...

이 사수대들은 사전에 치밀히 조직되지 않고서는 아무도 선뜻 나서서

사수대를 설 사람은 없다

내가 작년에 사수대를 서봐서 안다..

그들은 하나의 조직이다..

철저히 우리들을 통제했다(아마도 위에서 지시를 내리는것 같다..)

그 "위"란 무엇인가?

님이 주장하셨듯이..

그들이 원하는 것이 평등한 사회주의라면..그리고 노동해방이라면..

"노"만 있고 "사"는 없어야 될 평등한 조직에서...

감히 "노"인 나를 향해 명령을 내릴 사람이 누구란 말인가???




아까 누군가에게서 쪽지가 왔엇다..

그사람과 애기도 해봤다..

난 이번 시위는 참여 않햇다..

자위 같지만

난 이런 내자신을 비겁자라고 생각해본적은 한시도 없다..

난 지금도 그들의 사상이 나에게

공감이 간다면..그들을 위해

뛰쳐나가 같이 사수대에 서줄 용의가 있는 사람이다..

하지만 지금의 학생운동..

절대 참여하고 싶지 않다..












마지막으로 방법론적 고찰을 하고 싶지만...

아직 그러기엔 나의 기초지식이 너무 없다..

하지만 문제가 많은 것은 사실인거 같다..


본문 내용은 10,196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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