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원을 만났습니다. 성명 achor ( 2001-06-23 05:35:33 Vote: 79 ) 홈페이지 http://empire.achor.net 분류 잡담 경찰청 프로젝트가 끝나감에 새롭게 시작할 011 전자상거래 프로젝트를 논의하고자 그쪽 사장과 저녁을 함께 했는데, 그 사장님이 소설가 양귀자 씨의 팬이었던 것이지요. 양귀자 씨가 홍대 근처에서 좋은 한식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어머니가 차려주시는 저녁식사,였던가요? 뭐 그런 이름의 식당. --+ 이제는 소설을 읽은 게 꽤 오래 되어가기에 잘 생각은 나지 않았지만 양귀자는 제 스타일의 소설가가 아니었다는 기억은 확실했습니다. 저는 양귀자를 비겁한 80년대로 기억하고 있었거든요. 그녀는 적어도 제 눈에 보이기에는 탄압을 피해 적당한 타협을 추구하는 소설가로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도착한 그 양귀자의 식당은 한식당이라는 말과는 달리 전통적인 모습은 전혀 없었습니다. 또한 두 시간 넘게 나오는 코스요리에는 한식이라곤 맨 마지막에 나왔던 된장찌게가 고작이었지요. 랍스타나 회 같은 거 어찌 한식이란 말입니까. --; 한창 맛 없는 요리를 억지로 먹고 있을 때 옆 방에서 나오는 건장한 체구의 남자를 보았던 것입니다. 까만 티셔츠에 까만 바지를 입은 훤칠한 키의 그 남자가 바로 이번에 문경은과 맞트레이드된 우지원이었지요. 저는 축구에서는 안정환을, 농구에서는 우지원을 그나마 좋아합니다. 아마도 스포츠 스타들도 잘 생기면 좋아하나 봅니다. --+ 우지원의 실물은 TV에서 보던 것보다도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다들 키가 큰 농구선수 사이에 있을 때는 특별히 체구가 대단해 보이지 않았는데, 일반인들과 함께 있는 우지원의 모습은 아주 건장했거든요. 게다가 얼굴까지 잘 생겼으니 남자라도 반할만 했지요. 우지원도 저를 보았을지 모르겠는데, 우지원이 제 사인을 받으러 오지 않았습니다. 우지원은 권순우 밴드도 모르나 봅니다. --+ 그래서 우지원의 사인도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식사를 하곤 정말 오랜만에 영화도 보았답니다. 밤새도록 동시에 세 편을 하는 영화였는데, 알고 보니 경찰청에서 5분 거리에 그런 멀티 상영관이 있었더군요. --; 정동극장. 그게 거기 있을 지는 전혀 몰랐어요. 그렇지만 최근 누적된 피로로, 영화 한 편만 보고 돌아왔지요. 미이라2를 보았는데, 별도의 논평할 가치도 없는 정말 재미없는 영화였습니다. --+ 오랜만에 보는 영화였음에도 어찌나 식상하던지 꾸벅꾸벅 졸기만 했었죠. 제발 헐리웃은 그런 영화는 쿼터제를 정해서 1년에 정해진 작품만 뽑아냈으면 좋겠습니다. 아참 그리고 한 가지. 혹시 보신 분, 거기에서 나오는 스콜피언 왕. 더 락,과 닮지 않았나요? 저는 더 락,이 그 사람일 것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여배우들은 꽤 매력적이더군요. 오늘 길에는 추적추적 비가 내리더군요. 서대문에서 택시를 기다릴 때 이상한 아저씨를 보았습니다. 자유롭게 풀어해쳐놓은 헤어스타일의 그 아저씨는 실실 웃음을 쪼개며 저를 따라왔습니다. 여자인 줄 알았나 봅니다. --+ 밤 늦게 다니시는 여성분들, 조심하세요. --; 요즘 너무 일을 하지 않은 것 같아 사실은 걱정이 됩니다. 요 며칠 조금 놀긴 했거든요. 즐거움이 다하면 괴로움이 닥치는 법, 노는 동안 하지 못했던 일들을 이제 와서 처리할 생각을 하면 아찔하기만 하네요. 다음 주에는 열심히 일이나 해야겠습니다. --+ - achor WEbs. achor 본문 내용은 8,552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st: https://achor.net/board/freeboard/928 Trackback: https://achor.net/tb/freeboard/928 RSS: https://achor.net/rss/freeboard Share achor 미이라2의 그는 Dwayne Douglas Johnson, 더 락이 맞습니다. 2016-06-27 01:20:28 Tag 각 Tag는 , 로 구분하여 주십시오. 4387 220 62 No 분류 파일 제목 성명 작성일 3167 Re 1: "친구"랑 " 진주만" 입니다 즐감하세요 zard 2001/06/26 3166 Re 2: "친구"랑 " 진주만" 입니다 즐감하세요 tae gyo 2001/06/26 3165 Re 1: "친구"랑 " 진주만" 입니다 즐감하세요 isaac 2001/06/27 3164씨바 으아아아.............. 양사내 2001/06/25 3163답변 Re 1: 으아아아.............. achor 2001/06/27 3162경고 Re 2: 으아아아.............. 양사내 2001/06/27 3161답변 Re 3: 으아아아.............. achor 2001/06/28 3160알림 자축 100,000 hit achor 2001/06/25 3159 Re 1: 자축 100,000 hit 지영 2001/06/25 3158답변 Re 3: 자축 100,000 hit achor 2001/06/25 3157잡담 우지원을 만났습니다. [1] achor 2001/06/23 3156 Re 1: 우지원을 만났습니다. 이선진 2001/06/23 3155답변 Re 2: 우지원을 만났습니다. achor 2001/06/23 3154잡담 주저리~주저리~ 지영2 2001/06/23 3153답변 Re 1: 주저리~주저리~ achor 2001/06/23 3152 Re 2: 주저리~주저리~ 지영2 2001/06/23 3151 슈렉..정말정말잼있네요 tae gyo 2001/06/22 3150답변 Re 1: 슈렉..정말정말잼있네요 achor 2001/06/23 3149 Re 1: 슈렉..정말정말잼있네요 지영2 2001/06/23 3148 사진발이란 이런것이다. 조진우 2001/06/22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제목성명본문분류파일T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