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두목] 초인

작성자  
   lhyoki ( Hit: 170 Vote: 1 )

12월30일..약3시간 잠. 12월 31일..수천명의 사람들 사이에 끼어

이리밟히고 저리 밟히고 극도의 피곤함속에서 종각에서 마로니에 공원까지

걸어가 비오는 추위속에서 술마시고 노래부르면서 1997년을 맞이함.

혜화역에서 첫차를 타고 겨우 집에 도착하자 마자 외가댁에 가 세배하고

돈받고 ..^^; 오후에 약속있어 약속장소 갔다가 좀전에야 겨우 집에

다시 들어와 오자 마자 기절할꺼 같았는데 아직 신기하게도 너무나 피곤

해서인지 잠이 오질 않는다..으..이러다가 죽는거 아닌가 모르겠네..



자랑찬 칼사사 무적 부두목
김 성 훈

1997년 5월 28일 수요일. 02시 34분

그날이 생각난다. 그사람과 농구경기를 보러 갔던 그날..
얼마전 '잼 콘서트'를 보러 갔을때..수많은 사람들의 환호속에서
슬픔에 잠길수 밖에 없었다..
내 머리속엔 이렇게 좋은 날에 같이 이 즐거움을 느낄수 있다면..
이런 생각밖엔 나질 않았다..

그날도 여전히 어리광을 부렸던게 기억난다..
푸..지금 생각하면 우수운 일이지만..

언젠가...언젠가 훗날에 이글을 보면서 생각하리라..
이때 또한 어렸었다고.


본문 내용은 10,300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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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8/23/2021 11: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