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철저한 계획에 의하면....
1997년 1월 1일, 꼭두새벽에 약 8M에 육박하는 MP3를
하이텔에서 다운받으려 했다.
12월 전화세가 걱정되는 관계로 나름의 꾀를 낸 것이었다.
그리고는 하이텔과는 안녕~을 하려고 했지...
정보이용권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 며칠 안 있으면 끊길거니깐.. 히~
그런데... 그런데... 하이텔이 글쎄.. 하이텔이..
지금부터 이용하는 서비스는 '후불'이란다..
(새로 하이텔에 후불제라는게 생겼음..)
그래서 난 손을 벌벌 떨며 자료 받는걸 포기하고..
낼롬 접속을 끊었지..
나중에 고지서가 날아오는걸 방지하려면 해지신청해야하나??
나의 계획이 이렇게 뭉그러진 점에 대해 난 할 말이 없다.
엉엉엉엉.. 단지 눈물을 흘릴뿐..
그 노래.. 나우누리엔 없단 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