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성격

작성자  
   achor ( Hit: 159 Vote: 5 )

전화가 걸려온다.

아주 아늑한 목소리로 물어본다.
"너 요즘 무슨 걱정있니?"

어쩌면 난 진정 사악할 지도 모르겠다.
내 감정을 조금을 조절할 수 있다고 믿기에...

난 스스로 해결하고 싶다.
모든 것을...
남, 부모를 포함한 누구의 도움도
환영하고 싶지는 않다.

이것은 내 정신의 기본이 되고 있다.
그러기에 난 내 고민을 누구에게 말하거나
내 생각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하지만 신념과 행동이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말이다.
순간적 욕망에 휩싸여
내 신념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인생을 더 쉽게 살아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몇 해전 심리검사에서 내게 묻는다.
"당신은 말하기를 좋아하십니까? 듣기를 좋아하십니까?"

난 쉽게 대답했다.
말하기를 좋아한다고...

그런 나를 변화시킬 수 있던 건
고등학교 시절의 친구들과의 수많은
토론과 논쟁의 결과였다.

모든 것이 무의미했다.
처음엔 내 생각을 강요할 필요를 못 느꼈고,
다음엔 내 생각을 알릴 필요를 못 느꼈다.

고등학교 시절엔 너무도 시간이 많았다.
다들 좋은 친구들임을 느낀다.

대학입시 후 심리검사를 했다.
난 출제자를 비웃으며
단지 숫자의 조합에만 신경을 썼다.

이럴 뿐이다.
지금 역시 순간의 욕망에 내 신념은
파괴되고 있지만...



자랑찬 칼사사 무적 두목
純祐神話 건아처


본문 내용은 10,571일 전의 글로 현재의 관점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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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Written: 02/26/2009 00:56:26
Last Modified: 03/16/2025 18:44:38